기사 메일전송
세계 최초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전외측 인대 치유 분석 보고 - 건국대병원 이동원 교수
  • 기사등록 2020-03-21 00:37:38
기사수정

국내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전외측 인대의 불완전한 치유가 재건술 전 내측 경골부의 골타박 및 축이동 검사에서 고강도의 회전 불안정성과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릎의 전외측 인대는 ‘무릎에서 새로운 인대가 발견됐다’는 내용으로 지난 2013년 벨기에 스티븐 클레아스 박사의 연구가 영국 BBC 방송에 소개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의학논문 사이트인 PubMed에 최근 5년 새 약 400개의 관련 논문이 나올 정도로 연구가 활발하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54명을 대상으로 1년 후 자기공명영상(MRI)을 시행한 결과, 약 70%(38명)에서 전외측 인대의 불완전 치유를 보였다. 이 중 고강도의 회전불안전성을 보인 경우(2건), 경미한 회전 불안정성(3명)으로 확인됐다.
반면 전외측 인대의 완전 치유를 보인 그룹(16명)에서는 축이동 검사에서 회전 불안정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동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전방십자인대 손상 시 고강도의 회전 불안정성을 보이는 경우, 경골 후내측의 골타박 등 동반 손상 여부를 잘 확인해야 한다”며,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에도 회전 불안정성의 잔존 위험성이 높은 경우 전외측 인대 보강술이나 재건술 등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회전 불안정성이 지속적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10~20% 정도 보고되고 있다”며, “20세 미만이면서 축구나 농구 등 고강도의 무릎 회전이 요구되는 스포츠 활동을 하는 경우, 또 수술 전 회전 불안정성이 심한 경우, 전방십자인대 재수술의 경우에서는 전외측 인대 재건술을 함께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정형외과 임상 학술지 중 인용지수가 가장 높은 미국스포츠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IF=6.093)에 ‘해부학적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전외측 인대의 치유 분석(교신저자 명지병원 김진구 교수)’이라는 내용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한편 이동원 교수는 지난 2018년 ‘급성기 전방십자인대 손상 시 전외측 인대 파열 및 도반 손상 분석’에 대한 연구를 세계적인 정형외과 학술지 관절경 수술학회지(Artrhoscopy: The Journal of Arthroscopic and Related Surgery, IF (impact factor)= 4.433)에 게재했다. 또 2019년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시 동시 시행한 전외측 인대 재건술의 임상 결과’를 담은 연구를 미국 스포츠의학저널에 게재하는 등 ‘전외측 인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3475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에스티팜,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헤일리온 코리아, 한국MSD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레졸루트,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오가논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