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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보편적 증상과 후유증은?…일반인이 알수 있는 방법은? - 노인에서 대응대책, 코로나19 확진 검사 재검증 등
  • 기사등록 2020-03-18 1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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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 보다 높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확한 임상양상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있다.
이에 지난 15일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 전문위원회가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진행된 내용 중 감염의 임상양상에 대한 주요 Q&A를 소개한다.


Q. 감염의 임상양상이 다양하여 비전형적인 감염 형태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보편적 증상과 비전형적 양상은?

비전형적인 임상양상으로는 설사, 발열없음, 두통, 흉통, 구역감, 전신쇠약, 전신통증, 신경증상 등이 있다.
약간 목이 칼칼한 정도 증상이 있는 경미한 초기에 바이러스량(titer)이 높다. 환자가 자기가 환자인지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시기에 오히려 감염력이 높다.


Q. 노인에서는 임상양상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데 대응 대책은?
노인의 경우 위험도가 높아서 요양병원, 요양원등 노인시설에 전파차단이 중요하다. 유행전파 예상은 노인들만 주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젊은 집단에서 전파차단을 해야 노인에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Q. 코로나19 감염으로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격리기준이나 퇴원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완치 판정에 대한 의견, 재발, 객담에서 2주 이후 바이러스 양성 나오는 경우에 대한 대책? 재활성화되는 경우도 있다는데 치료 종료 후 바로 일상생활로 돌아가도 되는 것인지? (퇴원 후 양성 판정 사례 발생과 관련한 격리·퇴원 기준과 확진 검사 재검증 문제)
▲현재 완치 판정 기준은 증상이 모두 호전된 후 2회 연속 PCR 음성이 확인된 경우이다. 재활성화도 가능하다.
▲최근 환자수가 폭증해 경증 환자는 병원이 아니고 격리 시설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입원 중인 환자에서 증상이 호전된 경우는 PCR 양성이 지속되더라도 퇴원 후 시설 격리 또는 자가 격리로 전환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지방자치 단체에서는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호전된 후에도 무증상으로 바이러스가 3~4주 가량 지속되는 경우가 있고, 드물게 재활성화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치료 종료됐다고 해도 최소 2주 가량은 자택에서 자가 격리를 유지하면서 안정 가료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외적인 상황이라 증상의 변화 등을 잘 관찰해야 할 것이다.

▲완치 판정 후 다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경우는 환자의 임상경과가 좋아지고 몸속의 바이러스가 검출한계 이하로 감소해 음성이 2회 나와서 퇴원 기준에는 맞지만 퇴원 결정시 PCR 진단검사를 2회 하는 이유도 1회 음성만으로는 검사결과가 차이가 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재발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증세 발현후 바이러스 소실까지는 평균 20일 (17-24일)이 소요되며, 최장 37일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Zhou F. Lancet 2020)
▲체내에서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못하는 경우는 기간 또는 임상상과 관련 없이 바이러스가 검출될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임상적인 자료가 더 필요하다.


Q. 집에 확진자나 의심환자(호흡기증상자)가 있을 때 어떻게 생활해야 하나?(자가격리지침 참고)
확진(양성)환자가 집에서 자가격리하기 쉽지 않다. 생활치료시설을 확대하여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 자가격리 시에는 자가격리 지침을 참고하여야 한다. (가족, 동거인과의 분리, 개인위생 등)


Q. 긴급 승인해 진행하고 있는 현재의 코로나19 확진 검사에 대해 재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해 의협 코로나19 전문위원회의 의견은?
▲위음성(코로나 환자를 진단하지 못할 위험)의 원인은 잠복기, 검체 채취, 검사법의 부정확성이 있지만 검사법 자체의 민감도는 (95-99%이므로) 신뢰할만하다. 잠복기 음성은 재검사, 검체 채취법 교육등을 통해 보완하고 있다.
▲과잉검사와 과소검사(일본)의 장단점은 비교해야하겠지만, 과잉진단으로 인한 중증환자 치료 지연(단점)만 보완하면 현재 (빠른 대량) 검사는 장점이 될 수 있다.
▲재검증의 필요성은 잘 인지하고 있다. 최근 긴급 승인된 시약의 승인일이 2월 28일이다. 2종류 이상의 시약을 사용하는 곳에서는 일부 평가를 이미 진행했다. 진단검사의학회에서는 승인된 4종류 시약에 대해 비교평가를 시행할 예정이지만, 승인된 시약이 많아질수록 노력이 많이 들어가므로 평가가 쉽지 않다. 각 진단검사 시행 기관별은 사용시약에 대해 양성대조물질, 음성대조물질, internal control 등으로 내부정도관리를 시행중이다.


Q. 열이 안 나거나 설사와 같은 증상인 경우도 있다는데 일반인 입장에서 어떻게 알 수 있나?
전문가들도 알기 어렵다.
▲호흡기 증상 없이 설사, 복통 같은 장염 증상으로 발현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호흡기 감염, 위장관 감염(장염) 등은 모두 2~3일 가량 증상 조절약 복용하면서 안정 가료하면 호전되는 질병이므로 일단은 2~3일 가량 자가 격리하면서 안정가료해보시고 호전이 없거나 악화 소견이면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감별이 어려워서 결국 확진을 위해서는 real time PCR 검사가 필요한데, 호흡기 감염, 위장관 감염 환자가 너무 흔하다는 것이 문제이다. 따라서 현실적으로는 우선은 2~3일 자가 격리 및 경과 관찰해본 후 검사 시행 여부를 결정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역학적 관련이 없는 경우 유증상자라고 해도 코로나 19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은 낮다.
▲과도한 불안과 공포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불필요하므로 마스크 착용, 손위생 등의 개인 위생 관리,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철저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다.


Q. 코로나19에 걸리면 완치되더라도 폐기능이 저하되는 후유증이 있다는데?
▲MERS 환자에서는 폐섬유화증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비교적 흔했는데, 코로나 19 환자에서는 관련 자료가 많지 않다. 추후 임상 경과 관련 자료를 확인해봐야 장기적인 예후와 후유증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중증이 아니면 폐기능 저하가 예상되지 않는다.


Q. 무증상이나 가볍게 회복되더라도 폐에 손상을 남길 수 있는가?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에는 일반 감기처럼 폐 등의 장기에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다. 아직 근거가 불확실하지만 무증상이 가볍게 회복되면 손상 없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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