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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심리방역을 위한 마음건강지침3[자가격리자를 위한 마음건강지침편] -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재난정신건강위원회,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 기사등록 2020-03-16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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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정신의학회(회장 지익성 충남대병원, 이사장 박용천 한양대구리병원)가 배포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음건강지침 중 자가격리자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재난정신건강위원회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이사장 신동원)가 함께 작성한 이 지침은 4가지 분야[(1)국민 (2)소아청소년 (3)자가격리자 (4)의료인]로 구성되어 있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마음건강지침’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격리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현실적으로 대비하기.
상당한 스트레스와 현실적인 불편이 따르는 격리지침을 지키기 위해 먼저 격리에 대한 이해와 준비가 필요하다. 감염병 유행 상황과 격리의 중요성을 받아들이고, 정해진 격리 기간 동안 지켜야 하는 행동지침을 명심하세요. 또 식료품, 의약품, 폐기물 처리, 예정되어있던 업무와 가정의 일정 등 격리 기간 동안 예상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었는지 점검해보세요.
2. 믿을만한 정보에 집중하기.
감염에 대한 불안은 끊임없이 정보를 추구하게 한다. 그러나 불확실한 정보는 오히려 불안과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이성적인 판단을 어렵게 한다. 정보의 선별에 우선순위를 두어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집중하며, SNS와 뉴스를 반복적으로 확인하지 않도록 한다.


3. 나의 감정과 몸의 반응 알아차리기.
약간의 걱정, 불안, 우울, 외로움, 무료함이나 수면의 어려움, 신체적인 긴장은 정상적인 스트레스 반응이다. 현재 발생한 일 또는 앞으로 일어날 일이 위험하거나 위협받고 있다고 인식할 때 불안감이 생기며, 이는 두근거림, 두통, 소화불량, 불면증 같은 신체적인 긴장 반응을 유발한다. 전염병에 대한 어느 정도의 불안과 긴장은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과도한 두려움이나 공포감에 압도되고 있다면 정신건강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격리는 감염자나 보균자,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으로부터 감염원이 전파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이다. 격리는 나를 더 잘 관찰하고 치료하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사회를 보호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격리된 상황을 수용하고 자신의 반응을 이해하며, 회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다.

4. 불확실함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기.
감염병 유행 상황이 빠른 시간 안에 종식되기를 바라는 강력한 소망 때문에 마법적인 조치를 기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신종 전염병은 축적된 자료가 없기 때문에 많은 것이 불확실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불확실함을 그저 정상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며, 대신에 스스로 통제 가능한 활동으로 주의를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가족과 친구, 동료와 소통을 지속하기.
격리 기간 동안 기존의 사회적 교류와 업무 등의 활동이 제한되기 때문에 외로움, 소외감이 찾아올 수 있다. 화상 전화, 메일, 온라인 등을 이용해서 가족과 친구, 동료 등 진심으로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6. 가치 있고 긍정적인 활동 유지하기.
격리 기간은 동시에 기존의 의무에서 벗어나서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격리 기간을 어떻게 보낼지 미리 계획을 세우고 평소에 미처 하지 못했던 것들을 시도해 보세요. 어렵지만 격리 기간 중에 자신을 위한 가치 있는 활동을 늘려보세요. 편지를 쓰거나 매일 일기나 기록을 남기는 것도 좋다.
7. 규칙적인 생활하기.
기존의 역할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생활 리듬이 흐트러지기 쉽다. 일정한 시간에 식사를 하고, 가벼운 실내 운동을 통해 활력을 유지하세요. 특히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자고 깨는 것이 정신건강을 지키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
8. 자부심 가지기.
격리는 자신과 타인을 위한 가장 중요한 감염병 예방 활동이다. 여러분이 격리 생활을 하는 것에 국가와 시민들은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악플 대신 감사의 글과 응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세요. 격리가 끝난 후에는 당당하고 자신 있게 일상에 복귀하세요.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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