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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 자동차 관리법은?…운전하기 전 물티슈로 겉만 닦아도 도움 - 자동차 내부 화장실 변기 오염도 보다 최대 26배까지 높은 경우도 있어
  • 기사등록 2020-03-09 1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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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늘어나면서 생기는 또 하나의 고민. “내 자동차는 괜챦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영국에서 발표된 조사 자료에 따르면 가정용 변기보다 9배 더 오염된 자동차 핸들이 흔하다고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차량 내부 세균 검사한 결과에 따르면 관리가 부족하고 오염이 심하면 화장실 변기 오염도 보다 26배까지 많은 수치가 검출된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인은 평균 출퇴근과 주행거리를 환산하면 약 5년 정도를 차내에서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 내부가 세균의 온상지가 될 수 있다는 생각보다 고장이 없으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코로나19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내 자동차도 이에 대한 예방을 위한 노력은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내 자동차를 코로나19 감염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핸들과 기어봉…오염도 최고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동안 손 씻기를 강조하고 있다. 자신의 자동차 핸들을 마음먹고 위생, 청결 관리하는 청결운전자는 드물다. 남의 손만 타지 않으면 깨끗하다고 편하게 생각하기 마련이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이하 자동차연합)은 “가장 오염이 심한 핸들을 아무리 깨끗하게 손을 닦는다고 소용이 있겠는가. 일회용 티슈나 아니면 손 세정제를 묻혀서 핸들의 손가락이 닿는 오염이 심한 뒷부분을 닦아주면 세정 효과가 크다. 핸들의 손맛과 깨끗함을 느낄 수 있다. 기어봉도 마찬가지이다. 대시보드도 손이 가장 많이 닿는 곳으로 2차 오염을 발생시킨다”고 설명했다.


◆에어컨 필터…계절마다 점검해 오염시 교환
자동차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부 공기 환경은 공조 장치, 에어컨 필터, 송풍구와 주변 관리와 청결 유지가 필요하다.
자동차 마스크 외부 공기를 걸러주는 차내 필터(에어컨 필터)를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처럼 세균이 집중되는 곳으로 필터 크기의 1㎠당 850종의 세균이 존재한다.
특히 오염된 필터를 통해 히터 바람을 호흡기로 직접 접하게 되면 각종 바이러스와 알레르기성 질환을 겪을 수 있다. 필터는 6개월 또는 1만㎞ 주행마다 주기적으로 교체하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는 계절마다 점검해서 오염됐으면 교환해야 한다.
자동차연합은 “필터는 사람이 사용하는 마스크와 같은 역할을 하므로 믿을 수 있는 인증제품, 제작사 부품을 사용하고 항균성 필터를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트와 바닥 매트 관리…1시간마다 환기
가죽이나 직물 시트도 땀과 습기, 인체의 각질 등이 떨어져 곰팡이와 세균으로 오염되기 쉽다. 운전석 바닥 매트에 박혀있는 각종 먼지와 세균은 차내에서 오염원으로 순환이 된다. 차에 타기 전에 신발에 묻은 흙과 먼지를 한두 번씩 털고 타며, 미세먼지가 양호하다면 1시간마다 환기를 한다.
바닥 매트의 경우 신발 바닥에 묻어 들어온 오염 물질과 미세먼지가 계속 쌓이기 때문에 중점 관리가 필요한 대상이다.
자동차연합은 “차내가 추우면 오염도가 낮게 측정되고 히터 온도를 높이거나 장시간 환기 없이 사용하면 초미세먼지와 박테리아의 서식 환경이 좋아져 오염도가 크게 오르기 때문에 평소에 간단한 세정만으로도 세균 오염도를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며, “평소 운전을 하기 전 물티슈로 운전대와 기어 레버, 송풍구의 겉만 닦아내도 세균 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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