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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10곳 중 8곳 이상 환자 감소…의사 절반 이상 “코로나19 장기화 될 것” - 병·의원에 가장 지원이 필요한 부분 ‘감염 예방 물품 배부’ 등
  • 기사등록 2020-02-27 10: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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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코로나바이러스19의 전파가 확산, 확대되면서 불안과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대다수 병·의원이 매출 감소 속에 의사들의 절반 이상이 “지역사회와 병원 내 대규모 감염을 통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엠디(interMD)가 지난 2월 24일~25일 일반의 및 23개 전문의 대상으로 ‘코로나19 전망과 대책’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03명이 조사에 참여했으며, 의사들 56.6%가 “지역사회와 병원 내 대규모 감염을 통해 장기화될 것이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 ‘환자 선별 입장, 출입 통제’ 가장 많아
“적어도 상반기 내에는 종료될 것이다”고 응답한 의사들은 40.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9%, 기타 응답이 0.3%였다.
소속 병·의원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복수응답 가능)로는 ‘환자 선별 입장, 출입 통제’(76.2%), ‘마스크 및 손소독제 구비’(73.8%), ’상시보호자 1인 외 면회 통제’(43.9%), ‘열감지기 설치’(29.6%) 순으로 조사됐다.


◆병·의원 매출감소 방안…운영시간단축>인원감축 순
코로나19는 환자수와 매출 감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환자수/매출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1.1%만이 “비슷하다”고 응답했으며, “10~20% 감소했다”는 응답이 13.3%, “20~30% 감소했다”는 응답이 23.8%, “30~40% 감소했다”는 응답이 18.6%, “40~50% 감소했다”는 응답이 11.6%, “50% 이상 감소했다”는 응답도 18.1%로 나타났다.
반면 “늘었다”는 응답이 1.9%, ‘기타’ 응답은 1.6%였다. 감소했다는 응답을 모두 합하면 85.4%로 대다수의 병·의원들이 환자 및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병·의원의 방안 모색에 대한 질문에는 “비용 절감을 위한 운영시간 단축”(40.2%), “인원 감축”(15.5%), “적극적인 마케팅이나 새로운 방향의 진료 개설”(14.7%) 순으로 응답했으며, “없다”(29.5%)는 현실적인 답변도 많았다.


◆의사 절반이상 “확산 예방 위한 방역체계 강화” 최우선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정부 정책 중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확산 예방 위한 방역체계 강화”(57.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국내외 전염 상황에 대한 신속한 정보 공유”(17.9%), “피해 업계 구제 및 활동 지원”(12.0%), “코로나19(허위정보) 관련 공포, 불안 확산 예방”(6.0%), “경제 주체의 소비·투자 여력 확대를 위한 노력”(3.9%), 기타(2.7%) 순으로 꼽았다.


◆의사 10명 중 7명 이상 “감염 예방 물품 배부” 필요
정부에서 병·의원 대상으로 가장 지원이 필요한 부분(복수응답)으로는 “감염 예방 물품 배부”(71.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병원 폐쇄 시 사회 경제적 손실 보상”(54.9%), “살균방역 소독 지원”(41.5%), “진단키트 제공”(39.7%), “선별진료소 확대”(26.6%)가 뒤를 이었다.
대다수의 의사들은 “코로나19의 조기 발견과 방역, 치료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 유관기관은 일선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목소리를 듣고 협조하며 방역 및 마스크 등 예방 물품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공보의 및 군의관 의사들에 대해 격려와 함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월 초 의사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데 이어 두번째로 진행한 것으로 당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전망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의사의 64.5%가 “그렇다, 더 빠르고 넓게 전파될 것 같다”고 답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가장 현실적인 치료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70.5%가 “없음”이라고 응답하면서, 손씻기, 마스크 착용을 통한 예방이 최선임을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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