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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급증…“지역사회 내 바이러스 보유자 조기에 구분해 내고 있다는 신호” -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등 6개 전문가 단체, 담화문 발표
  • 기사등록 2020-02-25 23: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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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주 사이에 COVID-19 (코로나19) 환자발생이 급증했다. 이를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지역사회 내 바이러스 보유자를 조기에 구분해 내고 있다는 신호이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진단검사의학재단,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진단유전학회, 한국검체검사전문수탁기관협회(이하 진단검사전문가단체)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진단검사전문가단체는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해서 조기에 확진환자를 찾고 격리하여 추가적인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진단검사의 역할이다”며,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인 위기상태를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 수준의 코로나19 진단 역량 보유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코로나19 진단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77개 진단 기관에서 하루 1만건에서 1만 5,000건 정도의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2월 22일에는 9,424건의 검사를 시행해 일간 1만건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급증하는 의심환자의 진단검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검사 가능 의료기관을 추가로 지정해 지금보다 훨씬 많은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 질병관리본부 및 유관단체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정확한 검사 시행 체계 확립에 필요한 정도관리용 물질 및 관련 교육 등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이 국내에서 시행되는 코로나19 검사의 성능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급증하는 환자에 대비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상황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검사결과가 처음 음성이었다가 나중에 양성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무슨 의미?
모든 바이러스나 세균은 감염을 일으키면 증식을 하면서 증상을 일으키고, 약물이나 본인의 면역력에 의해 치료가 되면서 병원체가 감소한다. 감염 초기 검체에 바이러스의 양이 매우 적으면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올 수 있다.
또 적절한 검체를 채취하지 못하거나 검체 채취과정에서 오류가 있어도 위음성결과가 나올 수 있다. 드물게는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현재의 의료기술로는 검출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소량인 경우에도 음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임상적으로 의심되는 환자에서 검사결과가 음성인데도 증상이 지속하거나 악화된다면 새로운 검체로 재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진단검사전문가단체들은 “진단의학검사실은 내부정도관리와 외부정도관리 등을 통해서 위음성과 위양성을 최대한 방지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땜누에 검사 자체의 신뢰도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감염 진단 현황은?
국내에는 코로나19 감염을 진단하는 국내 개발 검사시약이 두 종류 승인되어 사용중이다.
코로나19 검사 기관은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있고 분자진단검사(유전자검사)에 대한 숙련도가 높은 우수검사실 중 정확도 평가를 통과한 기관들이 선정돼 있다.
또 검사 수행 인력이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에서 주관하는 교육 이수와 평가를 통과한 후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2월 22일 기준으로 전국 432기관에서 검체를 채취했으며,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서 운영하는 코로나 19 검사 및 감시체계에 전국적으로 77개 의료기관이 포함돼 검사 업무 뿐 아니라 환자 발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77개 기관에서 약 1만건의 검사가 가능하며, 최대 1만 5,000건의 검사를 하루에 시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의료기관이 더해지면 최대 검사건수가 이보다 더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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