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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일 전국 약 1,470개 요양병원 전수조사…시도별 병상·인력 운영계획 1:1 점검 등 - 개학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 약 7만명 입국 예측…중수본-지자체 협력 등
  • 기사등록 2020-02-17 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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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약 1,470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전수 실태조사가 진행되고, 시도별 병상·인력 운영계획 등에 대한 1:1 점검 등도 이어진다.
또 개학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 약 7만명이 입국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방안 등이 논의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17일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본부장주재로 각 부처 및 시도와 함께 이같은 내용들을 논의, 실행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사회 및 의료기관 발생 감염사례 차단 및 확산 방지 역량 집중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방역대책이 코로나19의 국내유입을 차단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지역사회 및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사례를 차단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는 것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데에 동의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실행하기로 했다.
▲진단검사 확대 통한 환자 조기발견 및 지역사회·의료기관 감시체계 구축
우선 환자 조기발견을 위해 해외여행력이 없더라도 의사의 소견에 따라 진단검사를 실시하고(2.7~),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원인불명 폐렴으로 입원 중인 환자에게도 필요하다면 해외여행력과 무관하게 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감시체계 확대를 위해 병원기반 중증호흡기 감염병 감시체계(SARI, 현재 13개 병원) 및 인플루엔자 실험실 표본감시체계(현재 52개 의원)에 코로나19 검사를 추가하고, 이 감시체계에 참여하는 의료기관도 확대해 지역사회 감염 대비 감시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외부 방문이나 면회를 제한하고, 종사자에 대해서는 중국 등을 다녀온 뒤 14일간 업무를 배제하고, 해외여행 이력이 없더라도 기침, 발열 등 관련 증상이 있을 경우에도 관련 업무를 배제하고 필요 시 검사를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관 감염 예방과 취약시설(요양시설·병원 등) 보호 조치 강화
중수본은 행안부와 각 지자체에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시도별 접촉자 격리시설 확대, △선별진료소 운영 점검 △병상·인력 운영계획 내실화 등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17일부터 시도별 점검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17일부터 시도별 병상·인력 운영계획에 대한 1:1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요양병원·시설 등 취약시설 감염예방 조치상황에 대해서도 함께 합동점검을 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중국인 유학생 약 7만명…개학 맞아 지자체 등 지원 요청
2019년 4월 기준, 중국인 유학생은 약 7만명 이상이며, 개학을 맞아 다수 입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대학 내에서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학과 지자체(보건소)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대학 내 기숙사, 식당 등 공동 이용시설과 대학 인근 지역, 외국인 밀집 지역 등에 대한 지자체의 체계적인 방역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지자체에서 보유한 숙박 시설을 중국 유학생들의 거주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중국 입국 유학생에 대해 건강상태 모니터링과 의료자문을 제공할 것도 요청했다.
중수본은 “중국 입국 유학생들이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입국 시 입력한 모바일 자가진단앱의 정보를 대학에서 확인, 중국 유학생들을 관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입국절차대상지역 여행이력 있는 종사자·간병인 전수조사 
중수본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노인 입원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등 특별입국절차대상지역 여행이력이 있는 종사자·간병인에 대한 업무배제 여부 등을 전수 조사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약 1,470개 요양병원 전체를 대상으로 2월 17일~18일 전국 건강보험공단 지사의 협조로 ▲모든 요양병원 종사자의 중국 등 특별입국절차 대상지역 여행 이력, ▲동 이력 종사자의 업무배제 여부 및 미배제한 경우 그 명단, ▲입원 환자 중 폐렴환자 여부 및 조치 내용, ▲면회객 제한 여부 등을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시정토록 할 예정이다.
중수본은 이번 조사를 통해 요양병원 종사자 및 간병인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요양병원이 스스로 감염 예방을 위해 준수할 사항도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중수본은 ‘의료기관 감염관리 주요 대응요령’ 안내를 통해 요양병원 종사자 및 간병인 중 후베이성 입국자는 필수적으로 업무에서 배제하도록 권고했고, 간병인은 파견업체 등을 통해 중국 여행력을 확인 후 업무배제 하도록 권고했다는 설명이다.


◆3차 우한 귀국 국민과 가족들…특이사항 없이 생활 중 
3차 우한 귀국 국민과 가족 148명은 현재 경기도 이천시 소재 국방어학원에서 특이사항 없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한 귀국 국민들은 포스트잇을 방문에 붙여 필요한 물품을 요청하고, 감사의 메시지도 전달하며 정부합동지원단과 소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국방어학원에는 정부합동지원단(행안부·복지부 등) 약 40명이 파견돼 식사지원, 의료지원 등을 돕고 있다.
또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했던 11개월 아기는 3~4일 경과를 관찰할 예정이며, 임시 생활시설로 돌아가도 괜찮다는 의료진의 판단이 내려지면 엄마와 함께 국방어학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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