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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암환자 5천명 유전체 정보 공개 예고…임상시험 15건 진행중 - 고려대학교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
  • 기사등록 2020-02-13 00: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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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부터 암환자 5천명의 유전체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이하 K-MASTER 사업단, 사업단장 고려대 안암병원 김열홍 교수)은 지난 1월까지 총 5,603명의 암 환자를 등록해 이중 5,294명의 유전체 Profiling을 수행하고, 5,003건의 유전체 분석결과 Report를 확보했으며, 유전체 분석결과를 연계해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위암, 침샘관암 등의 환자를 대상으로 15건의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임상시험, 전국 55개 병원 참여 중…2021년까지 총 1만명 목표로 진행
유전체 분석을 위한 임상시험에는 전국 55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각 병원에서 등록한 환자의 조직과 혈액 샘플은 K-MASTER 암패널 및 마크로젠의 Axen 액체생검 패널을 이용해 Profiling을 수행하고, 유전체 분석 결과에 따라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임상시험을 매칭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단의 암 유전체 분석은 2021년까지 총 1만명을 목표로 수행하게 되며, 분석 결과는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국내 신약개발 및 정밀의료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2개 연구 결과 보고 예정
유전체 Profiling을 수행한 5,294명 중 직결장암 환자가 24%로 가장 많으며, 유방암 14%, 위암 9%, 폐암 9%, 기타 담도담낭암, 육종, 난소암, 두경부암, 췌장암, 요로상피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단이 진행중인 임상시험 중 2017년도에 개시한 2개 연구(Microsatellite instability가 있는 직결장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avelumab를 투여하는 2상 임상시험, PIK3CA-AKT-PTEN 유전자 변이가 있는 고형암 환자에서 sirolimus를 투여하는 2상 임상시험)는 환자 등록이 완료되어 결과 보고를 앞두고 있다.


◆다양한 임상시험에서 환자 등록 중
▲2019년에는 DNA 복구 유전자에 이상이 있는 고형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Nivolumab의 치료적 효과를 탐색하는 임상시험이 개시되어 빠른 속도로 환자가 등록되고 있다.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 중 PIK3CA-mTOR—PTEN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에게 Gedatolisib + Hezuma을 투여하는 임상시험, EGFR, HER2 유전자 변이가 있는 전이성 위암 환자에게 Varlitinib + Paclitaxel을 투여하는 임상시험에서도 환자 등록이 시작됐다.
▲2020년에는 c-MET 유전자 변이가 있는 고형암 환자에게 Tepotinib을 투여하는 임상시험과 전이성 식도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INCMGA00012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이 환자 등록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0년에 시작되는 임상시험들은 여러 제약회사에서 초기 개발 중인 pipeline 약제를 포함한 연구가 많아 K-Master 유전체 분석 및 연구 결과가 국내 신약개발 과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월부터 분석된 유전체 정보 공개 예정
사업단에서는 암 환자의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패널 검사 결과를 담당 임상의사에게 통지해 진행중인 임상시험과의 매칭 여부를 알려주거나 표적치료제 등의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Match Master System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분석된 유전체 정보는 암종별, 유전자별, 변이별로 검색 및 시각화해 보여줄 수 있도록 데이터공유시스템(K-MASTER Portal System)으로 구축해 오는 3월부터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암 진단·치료법 개발 등에 활용 기대
김열홍 사업단장은 “올해부터 공개하게 될 임상·유전체 데이터는 국내 신약개발 연구나 정밀의료를 기반으로 하는 암 진단·치료법의 개발 등에 활용되고, 국내 연구자들에게는 정밀의료 관점에서 임상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며, “2020년에는 보다 많은 환자들이 사업단에서 진행중인 임상시험에 참여해 새로운 치료법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단의 연구 성과가 국가 정밀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MASTER 사업단은 국가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 정밀의료 분야 사업단으로 유전체검사부와 임상시험부, 암데이터관리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2017년 6월 15일 사업단으로 출범해 2021년까지 정밀의료에 기반을 둔 새로운 암 진단·치료법 개발을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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