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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공급해주는 펌프 역할 ‘심장’…관상동맥부터 협심증까지 - 진단부터 치료까지…“심장이 보내는 사인에 귀 기울여 보자”
  • 기사등록 2020-02-12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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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심장은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정말 쉬지 않고 뛰고 있다. 그렇다보니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이에 대표적인 문제와 치료법 등을 알아본다. 


◆관상동맥, 협심증, 심근경색이란?
심장은 우리 몸 구석구석에 피를 공급해주는 펌프 역할을 하고 있다. 보통 한번 심장이 뛸 때 성인 기준으로 80ml의 피를 몸으로 보내준다. 심장은 안정 시 1초에 한 번씩 뛰니까 대략 1분간 5리터의 피를 전신에 보내주는 일을 한다. 1분에 5리터, 하루 동안 7,200리터의 피를 전신에 뿜어주는 정말 힘든 일을 쉬지 않고 평생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일을 하려면 잘 먹어야 하듯이 심장도 예외는 아니다. 이렇게 고된 일을 하는 심장에게도 충분한 영양분과 산소가 끊임없이 공급되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이를 위해 심장을 둘러싸면서 존재하는 크게 3개의 심장 혈관이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장지용 교수는 “옛날 사람들은 이 심장 혈관을 왕이 쓰고 있는 왕관의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왕관모양의 동맥’이라고 하고 한자로는 ‘관상동맥’이라 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 심장 혈관 중 하나라도 좁아지거나 막혀서 심장에 피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심장근육에 무리가 오면서 쥐가 나듯이 통증이 생기고 더 진행되면 심장근육이 죽게 되면서 심장기능 자체가 저하되게 된다. 이렇게 심장혈관의 문제로 발생하는 가슴 통증은 주로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라 하여 협심증이라고 한다.
더 진행하여 심장근육이 죽게 되는 경우까지 진행되는 경우를 심근경색이라고 하며, 이는 심장기능이 저하되는 후유증까지 발생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협심증’ 증상만으로 감별하기는 어려워…진단부터 치료까지 
가슴이 아픈 증상은 의외로 생각보다 자주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흉통이 심장질환에 의한 것은 아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근육 통증이나 식도역류염과 같은 경도의 질환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많다.
장지용 교수는 “심장혈관 질환에 의한 흉통은 누구나 처음 겪는 일이기 때문에 증상만을 가지고 내가 협심증인지 감별하는 것은 의사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며, “게다가 심장혈관의 좁은 정도에 따라서도 증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데 협심증일까봐 걱정하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은 ‘괜찮겠지’하고 병을 방치하다가 돌이킬 수 없이 진행되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협심증이 의심될 경우 기본적인 혈액검사 및 가슴 x-ray사진 심전도 외에 심장모양 기능을 보는 심장초음파, 심장이 운동 시 무리가 오는지 확인하는 운동부하검사, 최근에는 심장 혈관자체에 대한 CT검사 등 정밀 검사를 시행해 정말 심장혈관의 병변에 있는지, 있다면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에 대해서 정밀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병이 심하지 않다면 우선은 생활습관 조절과 약물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이다. 대략 외래로 내원하는 전형적인 가슴 통증의 경우 3분의 2 정도는 약물 치료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한 3분의 1의 경우에는 약물치료 전에 심장혈관의 협착을 시술 또는 수술을 통하여 넓히는 치료를 우선해야하기도 한다.
장지용 교수는 “우리의 몸은 병이 생기기 전에 항상 우리에게 사인을 보내온다. 심장은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내는 기특한 장기이다. 하지만 한계가 왔을 때 심한 통증을 통해 우리에게 사인을 보낸다. 한 번쯤은 심장이 보내는 사인에 귀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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