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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마스크’ 써야할까?…미국 CDC, 마스크 사용 권장 안해VS “한국은 상황 달라” - 대한의사협회, 마스크 사용에 관한 권고 발표…6가지 경우는?
  • 기사등록 2020-02-08 00: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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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 중에 하나로 제기되고 있는 마스크 착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CDC, WHO…“마스크 사용 권장 안해”
국내 보건당국이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하고 있지만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것은 물론 세계보건기구(WHO)도 의료진 외 착용에 대해서는 권고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DC가 지난 2일(현지시각) 발표한 일반 대중 대상 가이드라인 (What the Public Should Do)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일 중 안면 마스크를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WHO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손 씻기와 감염예방 조치 병행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미국의 경우 중국과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 상태로 지역사회감염이 매우 낮기 때문에 나온 권고이다”며, “한국은 이미 다수의 환자들이 확진됐고, 첫 확진자로부터 2, 3차 환자들도 확진되고 있으며, 지역사회감염전파 위험, 잠복기도 길기 때문에 밀집된 제한된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 마스크 착용 권고하는 6가지 경우
이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도 7일 마스크 사용에 관한 권고를 발표했다.
의협은“정상 성인이 특별한 질병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하거나,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할 것을 권고하지 않는다. 즉, 지역사회의 일상생활 공간에서 활동 시 정상 성인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공중보건학적 권고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대한의사협회 모두가 권고하는 동일한 권고 사항이다”며,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6가지 경우는 다음과 같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확진자 혹은 감염의심자가 다녀간 시설과 동선을 방문하거나 가야 할 경우.
▲향후 특정 지역 혹은 특정 시설과 같은 지역 사회가 ‘감염우려지역’으로 공표가 되는 경우, 해당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
▲다수의 많은 사람을 접촉해야 하는 직업군 즉, 대중교통 운전기사, 판매원, 역무원, 우체국 집배원, 택배기사, 대형건물 관리원 및 고객을 직접 응대해야 하는 직업종사자 등 감염의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감염 전파의 위험이 높은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
▲병의원 등 의료기관의 환자 방문과 치료 목적이 아닌 불필요한 방문은 삼가해 주시는 것이 필요하며,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사람.
▲폐질환, 천식, 독감, 면역계질환 등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
▲노약자나 어린 아이 등 건강취약집단에 속하는 사람.
의협은 “이번 권고는 감염의심자 혹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치료와 감염예방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의 의료인 등 종사자를 위한 권고나 기준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번 권고의 의학적, 기술적 근거는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Advice on the use of masks in the community, during home care and in health care settings in the context of the novel coronavirus (2019-nCoV) outbreak, 01/29/2020, WHO : WHO/nCov/IPC_Masks/2020.1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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