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월 7일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검사기관 약 50개 민간기관 확대…첫 번째 환자 퇴원 - 사례정의 변경, 긴급대응연구 추진 등
  • 기사등록 2020-02-06 23:28:44
기사수정

2월 7일 9시 적용 기준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 사례정의 확대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절차(5판)가 개정된다.
또 2월 7일부터 검사기관은 질병관리본부의 평가 인증을 받은 50여개 민간 기관 (수탁검사기관 포함)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첫 번째 환자가 퇴원하며, 17, 20, 21, 22, 23번째 환자의 일부 역학조사 경과가 발표됐다. 
이외에 3개 부처가 2월 중 착수를 목표로 긴급대응연구도 추진한다.


◆사례정의 변경(신종코로나 대응절차 5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우선 사례 정의를 변경한다.
이에 따라 ▲확진환자는 △임상양상에 관계없이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병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자, △진단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PCR) 검사이다.
▲의사환자는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확진환자의 증상발생 기간 중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의사의 소견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의심되는 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지역사회 유행국가를 여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또는 기타 원인불명의 폐렴 등]이다.


◆3개 부처 긴급대응연구, 4개 과제 2월 중 착수 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본부가 협업해 시급히 연구개발이 필요한 과제에 대해 긴급대응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실험실이 아닌 일선에서도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제 개발, 검증된 치료제 중 감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선별하는 재창출 연구 등 4개 과제를 추진하며, 신속한 절차를 거쳐 2월 중 과제를 착수할 예정이다.


◆23명 확진, 169명 검사 진행 중…첫 번째 환자 퇴원
2월 6일 오전 9시 현재 총 885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23명 확진, 693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16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표)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국내 발생 현황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234명으로 이 중 9명(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3명, 12번 관련 1명, 15번 관련 1명, 16번 관련 2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2월 6일 첫 번째 환자가 퇴원할 예정이다.
첫 번째 확진자(35세 여자, 중국인)는 지난 1월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우한 출발)하던 중 검역 과정에서 발열이 확인돼 인천의료원으로 격리 조치됐으며, 1월 20일 확진됐다.
발열 등 증상 및 흉부 X선 소견이 호전되고 2회 이상 시행한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확인돼 6일 퇴원이 최종 결정됐다.


◆ 17, 20, 21, 22, 23번째 환자 역학조사 경과 발표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진행된 17번째, 20번째, 21번쨰, 22번째, 23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도 발표했다.
▲17번째 확진자 접촉자…현재까지 188명 확인
17번째 확진자(37세 남성, 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88명이 확인됐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후 의료기관, 음식점, KTX 등을 이용했으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 중이다.
△1월 24일=싱가포르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08:50 대한항공 KE646), 9시 30분경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으로 이동, 서울역에 있는 음식점(북창동순두부 서울역점), 약국(중앙온누리약국) 방문, 12:40 출발 KTX (KTX 463, 7호차) 이용해 14:22 동대구역 도착, 택시 이용해 대구 본가 이동.
△1월 25일=자차 이용해 대구 소재 처가 방문, 대구 수성구 소재 주유소(미니주유소) 방문, 택시 이용해 동대구역으로 이동, 동대구역에 있는 편의점(스토리웨이 동대구신맞이방) 방문, 21:26 출발 SRT (SRT 370) 이용해 23:10 수서역 도착, 지하철 이용해 광나루역으로 이동(23:18~00:15). 
△1월 26일=택시 이용해 자택 귀가(00:22~00:33), 18시경 택시 이용해 경기도 구리시 소재 의료기관(한양대학교구리병원) 방문(18:21~20:42 응급실 대기실, 음압 격리실), 21시경 택시 이용해 자택 귀가. 
△1월 27일=14시경 택시 이용해 구리시 소재 의료기관 (삼성서울가정의원) 방문(14:09~15:12), 진료 후 구리시 소재 약국(구리종로약국) 방문, 15시 30분경 택시 이용해 자택 귀가.
△1월 28일=종일 집에 머무름.
△1월 29일=15시경 도보로 구리시 소재 슈퍼마켓(프리마트 구리점), 음식점(이삭토스트 구리장자못점) 방문.
△1월 30일~2월 2일=종일 집에 머무름.
△2월 3일=도보로 구리시 소재 의료기관(서울아산내과) 방문(14:23~16:58), 진료 후 17시경 구리시 소재 약국(수약국) 방문, 17시 10분경 구리시 소재 음식점(본죽 구리토평점) 방문 후 자택 귀가,  20시경 버스 이용해 광나루역 이동, 20시 15분경 광나루역에 있는 편의점(이마트24 광나루역점) 방문, 광나루역 앞에서 지인을 만난 후(지인 차량) 20시 36분 버스 탑승해 20시 50분경 자택 귀가.
△2월 4일=택시 이용해 구리시 소재 의료기관(한양대학교구리병원) 방문(11:40~ 13:35 선별진료실), 보건소 차량 이용해 자택 귀가, 자택 격리 중 확진되어 명지병원으로 이송.
▲20번째 확진자…15번째 확진환자 가족
20번째 확진자(41세 여자, 한국인)는 15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가족)로  자가격리 중 목 불편함 증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내원(2월 5일), 검사 결과 확진됐다. 
▲21번째 확진자…6번째 확진환자 지인
21번째 확진자(59세 여자, 한국인)는 6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 (지인)로 자가격리 중 인후통 증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내원(2월 5일), 검사 결과 확진됐다.
▲22번째 확진자…16번째 확진환자 가족
22번째 확진자(46세 남자, 한국인)는 16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가족)로  자가격리 중 가족접촉자 검사 결과 확진됐다.
▲ 23번째 확진자…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
23번째 확진자(57세 여자, 중국인)는 중국 우한시에서 지난 1월 23일 국내로 입국한 자로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입국자(1월 13일~1월 26일) 정보를 지자체에 명단 통보해 관리토록 했으며, 이번 사례는 서울시가 연락처 및 주소지가 불분명한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경찰청 협조를 통해 소재지를 파악 후 조사해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대상 중 30명 연락불가…지속적 소재지 파악 중
현재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대상 1,605명 중 잠복기가 지나거나 기 출국자 등을 제외하고  271명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연락불가자는 30명(내국인 1명, 외국인 29명)으로 지자체와 경찰청의 협조로 지속적으로 소재지를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최근 중국 외에도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동남아 국가에서도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여행객이 귀국 후 발병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동남아 여행시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동남아 지역을 여행할 경우에는 “손을 자주 씻어 오염된 손을 통해 눈, 코, 입의 점막으로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여행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이 많은 밀집지역을 피하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2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도록 유의하며, 여행지 공항이나 밀폐된 공간의 국제행사 참석시 특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동남아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후에는 2주간 불필요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며, 증상이 발생하면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한편 민간검사 확대 관련 FAQ는 (바로가기)를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34173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에스티팜,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헤일리온 코리아, 한국MSD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레졸루트,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오가논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