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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격상…27개국 1만 7,378명 발생 - 중국 전용 입국장 별도 신설, 제주 무사증입국제도 일시 중단 등
  • 기사등록 2020-02-03 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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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9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는 27개국에서 총 1만 7,378명(사망 362)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국내에서는 완치가 기대되는 환자(두번째 확진자)도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는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12회 동안 매일 부본부장(차관) 주재로 열리던 정부합동 일일점검 영상회의를 본부장(장관) 주재로 격상하기로 했다. 
또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와 국무조정실 등 16개 부처·청의 차관급 공무원 및 17개 시도 부단체장 등이 모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상황을 공유하고, 지난 2일 총리 주재로 논의했던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 방안도 논의했다.


◆2월 4일 0시부터 14일 내 후베이성 방문한 모든 외국인 입국 제한
지난 2일 발표한 중국 후베이성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에 대해서는 ▲후베이성 발급여권을 소지한 중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후베이성 관할 공관(우한총영사관)에서 발급한 기존 사증의 효력을 잠정 정지하기로 했다.
2월 4일 0시부터 14일 내에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방법으로는 ▲출발지 항공권 발권단계에서 14일 이내 후베이성 방문 여부 질문, ▲입국 단계에서 검역소가 건강상태 질문서 징구를 통해 입국 차단, ▲입국 후 외국인의 허위진술 확인 시 강제퇴거 및 입국금지를 실시하기로 했다.
2월 4일 0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 따른 제주 무사증입국제도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또 사증 신청 시 건강상태 확인서를 제출받고, 잠복기간 등을 고려해 충분한 심사기간을 거쳐 사증을 발급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 지방정부의 권고에 따라 주중공관의 비자발급은 2월 9일까지 잠정 중단된 상태이다.
또 중국 전용 입국장을 별도로 만들고, 모든 내외국인은 검역을 통과한 이후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를 확인, 현장에서 연락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인천공항을 비롯한 주요 공항, 항만에 최대한 신속히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2월 3일부터 본부장 주재로 회의 통합 운영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그동안 오전에 부본부장 중심으로 개최하던 정부합동 일일점검 회의와 오후에 개최하던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2월 3일부터 본부장 주재로 통합 운영해 보다 신속하고 책임있는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능후 본부장은 “정부는 국민의 안정과 생명을 보호하고, 감염병의 국내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신 의료진과 검역인력,고 정부의 요청을 충실히 따라주고 계신 모든 국민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1월 24일 국내 두번째 확진자(55세, 한국인 남성)의 경우 퇴원을 검토중이고, 첫 확진자(35세, 중국인 여성)의 경우 안정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7개국 17,378명(사망 362) 보고
한편 2월 3일 9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는 총 1만 7,378명(사망 362)이 보고됐다.
(지도)국내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현황

이에 따르면 중국이 1만 7,205명(사망 361)이고, ▲아시아에서 홍콩 14명, 대만 10명, 마카오 8명, 태국 19명, 싱가포르 18명, 일본 15명(무증상 병원체보유자 5명 확인), 베트남 7명, 네팔 1명, 말레이시아 8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아랍에미리트 5명, 인도2명, 필리핀 2명(사망 1)으로 조사됐다. 특히 필리핀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아메리카에서는 미국 8명, 캐나다 4명, ▲유럽은 프랑스 6명, 독일 8명, 핀란드 1명, 이탈리아 2명, 영국 2명, 러시아 2명, 스웨덴 1명, 스페인 1명, ▲오세아니아는 호주 12명으로 조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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