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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음식 장보기 요령부터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은? - 상온 2시간 이상 방치된 음식 재가열 후 섭취 필수 - 작은 사이즈 개인 그릇 사용 등 도움
  • 기사등록 2020-01-23 00: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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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에는 많은 음식을 준비하게 된다. 이에 제수용품 장보기 요령부터 조리·섭취·보관은 물론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은 중요하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의 도움말로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제수용품 장보기 요령
△설 명절음식 장보기는 밀가루나 식용유와 같이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 햄‧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 육류 > 어패류 순서로 하는 것이 좋다.
대형 할인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장보는 시간은 평균 80분 정도(1회 평균)로 장바구니에 담은 식품이 상온에서 오랜 시간 방치될 경우 세균 증식의 우려가 있으므로 상하기 쉬운 어패류와 냉장·냉동식품은 마지막에 구입하도록 한다.
장보기 전에 명절음식에 필요한 식재료를 미리 메모해 두면 필요이상으로 충동구매하지 않게 되고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농산물은 흠이 없고 신선한 것을 선택하고, 세척·절단 등 전처리가 된 과일‧채소는 냉장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수산물은 몸통이 탄력 있고 눈알이 투명하고 튀어나온 것, 광택이 나고 비늘이 잘 붙어있는 신선한 것을 구입한다.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는 유통기한 등 표시사항을 잘 확인하고 필요한 양만 구입한다.
제수용‧선물용으로 탁주나 약주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냉장 보관이 필요한 탁주는 구입 후 바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장보기가 끝나면 가공식품, 과일·채소류와 육류·수산물은 각각 구분해 담고, 냉동식품은 녹지 않게 운반해 냉동고에 보관한다.
△온라인을 통해 냉장‧냉동식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택배가 도착하면 상온에 오랫동안 방치되지 않도록 가능한 빨리 수취하고, 박스 및 내용물 이상여부를 확인하고 냉장‧냉동고에 보관한다.

◆명절음식 조리·섭취·보관 요령
△명절음식을 만들기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한다.
특히, 계란이나 생닭을 만진 손으로 날로 먹는 채소나 과일 등을 만지면 식중독균이 묻을 수(교차오염) 있으므로 반드시 비누 등으로 손을 씻어야 한다.
△설사, 복통, 외상, 염증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직접 조리하지 않도록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위생장갑을 착용하며, 가열 조리할 때에는 음식물의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야 한다.
고기완자 등 분쇄육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하며, 햄·소시지 등 육가공품도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 해야 한다.
굴, 조개 등 어패류는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 해야 한다.
△과일‧채소류 등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로 3회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한다.
△조리된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따뜻하게 먹을 음식은 60℃이상에서, 차갑게 먹을 음식은 빠르게 식혀 5℃이하에서 보관한다.
명절 음식은 많은 양을 미리 조리하여 보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2시간 내로 식혀서 덮개를 덮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또 베란다에 조리된 음식을 보관하면, 낮 동안에는 햇빛에 의해 온도가 올라가 세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하며,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된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달걀의 경우, 냉장보관 시 산란일로부터 30일 경과 시점에도 A급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산란일자가 며칠 지나더라도 달걀 자체의 품질 문제는 없다.
 다만 달걀 구입 후 바로 냉장 보관하여야 하며, 냉장된 달걀을 실온에서 보관 시 달걀 표면에 맺힌 이슬이 안으로 스며들어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명절음식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떡, 튀김, 전 등 명절음식은 평소 먹는 음식에 비해 열량도 높고 나트륨, 당도 많아 칼로리와 나트륨, 당을 줄인 건강한 조리법 사용을 권장한다.
△국물 음식은 무‧양파‧다시마‧멸치 등으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면 감칠맛을 더해 주고 조리 중간보다 조리 마지막에 간을 보는 것이 덜 짜게 조리하는 방법이다.
또 조미할 때 레몬즙‧매실청 등으로 신맛을 첨가하면 덜 싱거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나물류는 기름에 볶는 것보다 데쳐서 조리하고, 무칠 때 참기름‧콩가루‧들깨가루나 호두‧땅콩 등 견과류를 사용하면 영양도 보충하고 나트륨도 줄일 수 있다.
갈비찜‧불고기를 조리하기 전에 고기를 흰 우유에 담가두면 잡내를 잡아주고 육질의 결도 살아 식감이 개선된다. 양념은 설탕 대신 파인애플, 배, 키위와 같은 과일을 사용하면 당도 줄이고 연육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음식을 먹을 때는 개인 접시를 이용해서 덜어 먹는 것이 과식을 줄이는 방법이며,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전은 간장을 찍지 않고 먹는 것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작은 크기(200mL 이하)의 국그릇을 사용하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명절음식은 기름에 튀기고 볶는 등 고열량, 고지방이어서 평소 식사량을 생각하면 열량을 적게 섭취하도록 칼로리를 따져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떡국 한 그릇(800g)은 밥 한공기(200g, 304칼로리)보다 약 2배 많은이상인 711칼로리, 동태전 150g이 268칼로리, 화양적(꼬치전) 150g이 273칼로리로, 명절음식 영양정보는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설 명절을 맞아 올바른 식품 구매‧보관‧섭취 요령 등 식품안전 정보를 활용해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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