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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인후두염’단순 감기로 방치시 만성 인후두염 악화 우려 - 초기 치료, 식습관 개선 중요
  • 기사등록 2020-01-16 0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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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을 맞아 감기와 독감이 유행을 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침이나 목 통증이 동반되고 목소리에 변화가 느껴진다면 역류성 인후두염을 의심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역류성 인후두염이란?
역류성 인후두염은 위의 내용물이 거꾸로 식도로 넘어와 인두와 후두를 자극해 발생한다. 위산은 강한 산성이 있고, 소화를 돕지만 위산이 과도하게 역류하게 된다면 점막에 큰 자극을 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쉽게 염증이 일어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식도까지만 역류되어 발생하는 것이고, 위산이 인두와 후두까지 도달하는 경우 역류성 인후두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증상과 원인은?
증상은 목에 무엇인가 걸려있는 것 같은 이물감, 마른기침, 쉰 목소리, 따끔거리는 통증 등 우리가 흔하게 겪고 있는 목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원인이 바이러스 및 세균이나 주변환경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감기나 급성 감염성 인후두염과 동일한 방법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다. 2~3주 이내에 증상이 완화가 되지 않는다면 후두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보고 치료방법을 정하는 것이 좋다.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이 핵심
치료의 기본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개선이다. 과식을 삼가는 것은 물론 카페인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커피, 탄산음료, 짜고 매운 자극적 음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  술 등 위에 자극을 주는 음식들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식사 후 바로 누워있지 않아야하며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해 역류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치료가 필요할 경우 위산분비를 줄이는 약을 복용함으로써 역류로 인한 자극을 완화할 수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주재우 교수는 “역류성 인후두염을 단순 감기로 생각하고 방치하면 만성 인후두염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치료와 함께 위산의 역류를 막기 위한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은 필수적이고 무거운 물건을 드는 운동은 복압이 높아져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두와 후두는 인체에서 공기가 이동하는 호흡기관 중 하나이다. 인두는 음식물의 이동통로가 되기도 하고 후두는 삼킨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과 소리를 내는 발성기관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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