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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세포암’ 초극단파 열치료술, 고주파 열치료술 대비 더 효과적…외과적 간절제술과 비슷 - 이대목동병원 이정경 교수 “흉터 적고, 시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 가능”
  • 기사등록 2020-01-11 00: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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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세포암이나 간전이암 환자에게  ‘초극단파 열치료술(Microwave Ablation)’이 현재 사용되고 있는 고주파 열치료술보다 더 효과적이고, 외과적 간절제술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극단파 열치료술’은 이대목동병원(병원장: 한종인) 영상의학과 이정경 교수가 지난 2017년 2월 국내 최초로 도입, 간전이암 환자에서 시행했으며, 2018년 4월부터는 건강보험 급여항목으로 고시됐다.
이정경 교수는 현재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에서 간세포암 또는 간전이암에 대해 ‘초극단파 열치료술’을 시행하며, 국내 최다 시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간세포암이나 전이암의 주요 치료법으로는 지난 2000년에 국내에 도입된 최소 침습수술인 ‘고주파 열치료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치료 대상 종양을 초음파로 실시간 확인, 전신 마취나 피부 절개 없이 종양에 1~2mm 직경의 가는 바늘을 통해 높은 전류를 흘려 종양을 태우는 방법이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초기 간세포암에서 ‘고주파 열치료술’의 치료 성적은 외과적인 간절제수술과 차이가 없어 간세포암의 국제 진료 지침에서는 초기 간세포암의 최초 치료로 ‘고주파 열치료술’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고주파 열치료술’의 경우 종양 내부 온도를 섭씨 100도 미만으로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태울 수 있는 면적의 한계로 인해 크기가 3cm 이상인 종양은 충분히 태우기 어렵고, 재발률이 높아지며, 여러 개의 바늘을 찔러 시술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 폐나 뼈와 같이 전류 저항이 높은 장기나 혈관 주변에 위치한 종양에는 열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시술에 제한점이 있다.
반면 ‘초극단파 열치료술’은 주방에서 흔히 사용하는 전자레인지와 같은 원리의 기기를 사용해 온도를 섭씨 150도 이상 고온으로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종양을 높은 온도로 완벽히 괴사시킬 수 있고, 종양이 혈관 옆에 인접해 있어도 높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고주파 열치료술’과 비교해 같은 크기의 종양을 치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절반에 불과해 큰 종양을 보다 쉽게 치료할 수 있고, 시술 중 통증도 적은 편이다.
아울러 전류 저항과 상관이 없어 폐나 뼈와 같은 고주파 제한 장기에서도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에서는 간종양 내과 및 외과 교수와 영상의학과 교수가 긴밀히 협진을 통해 간종양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있어 환자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최고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정경 교수는 “초기 간세포암의 경우 10분 정도의 초극단파를 가함으로써 외과적 간절제술과 동일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은 물론, 수술과 비교해 합병증이 매우 적은 것이 특징이다”며, “시술 부위에 작은 바늘 자국만 남고, 시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해 간종양 환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초극단파 열치료술은 초기 간세포암의 경우 10분 정도의 초극단파를 가함으로써, 외과적 간절제술에 상응하는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수술에 비해 합병증이 매우 적고, 시술 부위에 작은 바늘 자국만 남으며, 시술 1~2일 후 퇴원이 가능해 간종양 환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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