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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비장애인 대비 89%만 위암 검진 받아…중증 장애시 58% 수준 - 삼성서울병원-충북대의대 교수팀, 빅데이터 분석 결과
  • 기사등록 2020-01-07 0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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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검진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검진을 받는 비율에 차이를 보였다. 이런 격차는 지난 10년 사이 더 커졌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김영지 전공의, 충북대의대 박종혁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지난 2006년부터 2015년 사이 국가위암검진율을 장애 유무와 유형, 중증도에 따라 분석했다.
장애 유형 및 중증도에 따라 위암검진율을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결과 비장애인의 경우 위암검진율이 10년 전보다 31.8% 증가해 56.5%에 달한 데 반해 장애인의 경우 26%만 늘어 51.9%로 집계됐다.
조사 시작점이었던 2006년의 경우 장애인이 25.9%로 비장애인(24.7%) 보다 위암 검진율이 더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10년 사이 상황이 역전된 셈이다.


이를 토대로 상대검진율을 분석시 장애인은 비장애인 대비 89%만 위암 검진을 받고, 중증 장애인인 경우 58%로 검진율이 뚝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별로는 자폐가 있는 경우 36% 수준으로 비장애인 대비 가장 낮은 검진율을 보였다. 이어 신장장애가 있을시 39%, 뇌병변장애 41%, 장요루장애 53%, 지적장애 54%, 정신장애 55% 등의 순으로 낮았다.
이처럼 차이가 두드러진 데 대해 검진기관의 접근성, 사회문화적 접근성, 의료진들의 인식 및 태도, 이에 따른 장애인들의 부정적인 인식과 태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교수팀은 해석했다.
교수팀은 논문을 통해 장애인의 위암 검진율이 낮은 이유로 의료기관까지 이동할 수단을 구하기 어렵고, 의료진 역시 장애를 우선시하다 보니 위암 검진 필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동욱 교수는 “위내시경을 통한 위암 검진은 위암으로 인한 사망을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며, “장애가 있더라도 대부분 안전하게 검사 받을 수 있지만 장애를 이유로 지레 포기하거나 미뤄버려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종혁 교수는 “현재 국가암검진 정책에서 장애인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며, “건강 취약 집단인 장애인들도 국가암검진을 비장애인수준으로 끌어올리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학술지인 ‘위암(Gastric Cancer)’ 에 게재됐다.
한편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정부가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만 40세 ~ 74세 국민에게 2년 마다 무료로 위내시경 혹은 위조영술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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