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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년간 기증 하락세 속 전년수준 마감…이식대기자들 ‘희망’ - 장기기증자 450명, 조직기증자 113명
  • 기사등록 2020-01-04 00: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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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증자가 전년수준으로 마감되면서 이식대기자들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간 기증 하락세 속에서 이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2019년 년간 뇌사장기기증은 총 450명으로 마감됐다. 이는 2018년 449명에 비해 1명 늘어난 수치이다. 조직기증자는 113명으로 2018년 115명 대비 2명 줄었다. 

뇌사장기기증은 법이 제정된 2000년부터 2016년도까지 15년간 꾸준히 상승해왔지만 최근 2년(2017~2018년도)간 기증이 하락됐다가 2019년도에 다시 기증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대체적으로 전년수준이었지만 담당자들이 체감하는 온도는 매우 다르다는 설명이다. 

실제 연속 2년째 하락세였던 기증수치를 더 이상 내려가지 않도록 저지했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몇 년 전 기증자 유가족 예우가 소홀하다는 방송보도로 인해 매년 장기기증이 감소세에 있었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기증자 이송과 예우 등에 있어 정책과 예산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끊임없이 비판을 제기하는 사람들로 인해 충분히 곤혹을 치렀기 때문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기증자 예우 및 기증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근 기증 과정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생명나눔의 현장, 장기기증 그 뒷이야기>, <생명나눔의 현장, 9살 최동원군의 생명나눔 스토리> <기증자 이야기, 사랑해 아신> 등의 영상을 통해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도록 기증현장을 포함한 기증의 과정이 담긴 영상 등이 소개된 것이다.

이식을 기다리는 대기환자는 2018년말 기준 3만여 명을 넘기며 숫자는 나날이 늘어 가는데, 이식대기자를 살릴 수 있는 기증자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2019년도 450명의 기증으로 약 1,600명이 새 생명을 얻었으며, 1명의 기증자당 평균 3.56개의 장기를 기증하였다. 이는 매일 4.4명이 새 삶을 얻었다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겠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원장은 “2019년 450명이 주신 생명나눔의 선물이 아픔 속에 빠져있던 수많은 생명을 구하였고, 기증자 및 기증자 유가족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기증을 간절히 기다리는 환자와 기증자의 유가족, 그리고 의료진의 헌신을 짧은 시간 에 담아내긴 어렵지만, 그 영상을 통해서 장기 기증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기증이 왜 필요한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올 해는 더 많은 긍정적 보도로 기증이 문화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최근 추세에 맞춰 미디어에 노출된 부정적인 이미지로 기증에 대한 인식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적극적으로 타개하기 위해, 통합 플렛폼 채널 <희망의 씨앗>도 운영계획이다”고 신년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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