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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로 보는 2020]4…빅 5 병원들의 추진계획1 -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 기사등록 2020-01-03 00: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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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다. 

올 한해도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의료계 대표 빅5 병원들에 거는 기대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대형병원에 맞게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와 교육, 사회적 책임 등을 기대하는 것도 현실이다.

이에 신년사를 통해 대표적인 빅 5병원의 올해 발전 계획 및 목표들을 소개한다. 

삼성서울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에 대한 내용은 ‘[신년사로 보는 2020]5…빅 5 병원들의 추진계획2’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장 김연수 병원장, 2020년 핵심 4대 추진과제 제시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0년 새해 서울대병원은 교육∙연구∙진료∙공공의료 등 각 분야에서 더욱 발전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찬란한 대한민국 의료의 역사를 만들고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핵심 4대 추진과제들을 소개했다. 

▲최고의 교육수련병원 역량 강화 

최고의 교육수련병원으로서 다음세대의 보건의료전문가들이 미래의료기술과 환경변화에 충분히 훈련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직종별, 직급별 교직원의 직무역량을 강화하며, 일반직의 교육기회도 확대한다는 것이다. 

특히 전공의들이 피교육자로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정비하고 수련환경 개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초과학과 임상의학의 융∙복합연구를 선도할 융합의학교수를 선발, 미래의료를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연구중심병원 역량 강화 및 확대 

보건의료기술의 실용화 및 연구 고도화를 위해 융합의학기술원을 신설하는 등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서울대병원 지난해 약 2,300편의 SCI논문을 발표하며 우수한 연구역량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논문개수와 같은 양적경쟁에서 탈피해 의료와 바이오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실질적이고도 임팩트가 큰 연구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특히 새해에는 기존 의료기기와 데이터과학(Data Science)을 융합한 혁신적인 의료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의학연구중심병원으로의 전환을 통해 의료산업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국가중앙병원 역할 강화…중증∙희귀난치질환 치료 집중 

중증∙희귀난치질환 치료에 집중해 명실상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민건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진료기능 재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입원의학전담교수 채용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병동에 전문의가 상주해 중증질환의 치료수준을 높이고, 환자우선을 최고의 가치로 병원에 머무르는 동안 최상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대병원의 의료가 곧 대한민국의 의료’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중동의 의료한류 열풍을 이끌며, ‘대한민국 의료의 세계화’라는 가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공공성 확대하는 다양한 사업 진행

서울대병원의 공공성을 확대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가정책협력병원으로서 다양한 의료현안에 해결책을 제시하며, 공공의료정책을 추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이다.

또 필수의료 분야별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보건의료기관 등과 협력모델을 개발,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희귀질환 중앙지원센터 및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 지정되는 등 중증희귀질환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한 어린이병원은 소아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며 공공의료의 지평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직문화 변화 추진 

서울대병원의 조직문화 변화도 추진한다.

서울대병원이 ‘자아실현이 되는 직장, 행복한 일터’가 되도록 모든 부분을 바꿔나간다는 계획이다.

과거의 권위적이고 경직된 조직문화에서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가 되도록 힘쓰고, 자율적 혁신활동을 장려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병원 내 문제점을 찾고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역동적이고 주인의식이 살아 숨 쉬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연수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올 한해에도 국민건강을 지키며 국가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한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지난한해 대표적인 성과로 △대한외래의 성공적 개원,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과 운영 재계약 체결, △새해에 쿠웨이트 뉴자흐라병원(new Jahra Hospital) 운영사업 본격화, △분당병원 지석영의생명연구소 개소 및 보라매병원 공공의학과 신설, △국립교통재활병원의 수탁운영 시작 등을 제시했다.   


◆서울성모병원 김용식 병원장, 4가지 핵심과제 제시 

서울성모병원 김용식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 4가지의 핵심과제를 선정, 즐겁고 보람 있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리더 병원 추진 

인공지능 분야 및 빅 데이터를 완성시키는 스마트 리더 병원을 목표로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의료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서기 위해 Voice EMR, 인공지능 바탕의 빅 데이터 축적 및 활용 등, IT와 인공지능 기술을 의료에 융합해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의료진의 업무를 경감시키며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한 혁신적인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환자 안전과 의료질 분야 선두병원

현장 실행 위주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분야별 TF와 모니터링을 실시해 주요 질지표를 근접관리해 환자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증도 최고 병원

모든 진료 분야에서 중증도 최고의 병원이 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미 서울성모병원 혈액암 분야는 골수이식 기준으로 세계 1위이며, 중증 암환자의 수도 세계적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2020년에는 심뇌혈관 분야 또는 이식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해서 모든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중증병원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류하고 소통하는 병원

내적으로는 가톨릭 영성에 기반해 함께 소중하고 남을 배려하는 즐거운 조직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하면서, 외적으로는 지역 병의원과의 다양하고 직접적인 교류와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화합하는 병원이 되어야 한다는 목표다.

김용식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의 2019년은 어려운 경제여건과 녹록치 않은 의료 환경 속에서도 3주기 의료기관 인증, 네 번 연속 JCI 인증, 4년 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 1위 등의 위업을 달성한 멋진 한해였다”며, “2020년에는 다 함께 소중한 우리 앞에 다가올 여러 도전들은 슬기롭게 해결하고, 즐거움은 함께 하면서,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서울성모병원을 세계적 리더 병원으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서울아산병원 이상도 병원장…미래 30년을 시작하며, 글로벌 AMC 추진 

“미래 30년을 시작하며 우리는 또다시 새로운 목표 앞에 섰습니다. Global Top 10 !”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병원이며, 대한민국 1위였다. 

실제 최근 미국과 중동, 유럽과 남미의 병원에서 온 중증 환자들은 모두 그들의 주치의가 서울아산병원 행을 권했고, 많은 환자들이 완치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메이요클리닉, 도쿄대학병원, 싱가포르 종합병원 등 선두 그룹에 있는 병원에서 배워야 할 것이 많은 것도 현실이다.

서울아산병원 이상도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하루 1만 2,000명의 외래 환자와 2,600명 이상의 입원 환자는 임상연구의 보고이지만 양적 성장은 어느새 정점에 도달하고 있다”며, 올해 모든 임직원이 경영진의 마음으로 함께 점검하고 추진할 3가지를 제시했다.

▲중증환자 치료 중심, 병원 역량 극대화 

4차 병원으로서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관행과 단기적 과제에 치우치기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우리 병원의 차별성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미션에 부응하는 동시에 정부 정책과 발걸음을 맞춰가는 데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양적 성장으로 인한 정체상황 대비 전략   

양적 성장은 곧 최대에 이르러 정체 상황을 맞게 될 것이며, 이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주어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고도성장을 이룰 수 있었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이제 단기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액션플랜과 중장기적 전략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인적·물적 자원을 새롭게 가용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 실행계획이고, 노령화 시대에 대비해 심뇌혈관 분야를 더 발전시켜 가는 것이 중장기 전략에 포함된다는 설명이다. 

또 감염질환을 별도로 치료할 공간을 확보해 환자 안전과 효율 경영의 중요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인 미래 사업 준비

메이요클리닉을 비롯한 세계적인 병원에서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 개발팀을 운영해왔다.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10년, 20년 뒤인 오늘에 결실을 본 것이다. 

이상도 병원장은 “우리는 아직 시작 단계이다. 의료기술융합, 정밀의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안목을 가지고 미래를 만들어나갑시다”며, “건설적인 실패를 용인하고 자율적 협업을 권장하며, 연구에서 사업화로 이어지는 역동성을 차근차근 갖추어 갑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미래 30년의 청사진을 구체화할 2020년을 시작한다. 지금까지의 성취를 유지하는 것에 만족한다면 그것은 퇴보이다. 한계가 있다면 돌파할 것이고 장애물이 있다면 뛰어넘을 것이다. 우리가 갖춘 자질과 도전정신이면 충분하다”며, “2020년, 병원의 건실한 기반을 다지고 Global Top 10으로의 도약을 함께 이루고, 미래 30년에도 여전히 환자들의 희망이 되는 병원으로서 서울아산병원다움을 이어갑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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