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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4명 중 1명 변비 경험…변비 치료제 복용이 가능할까? - 변비약 복용 전 충분한 수분 섭취부터
  • 기사등록 2020-01-02 1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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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4명 중 1명이 변비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변비 치료제 복용이 가능할까?

임산부 변비의 원인은 임신을 하면서 활동량을 줄이고, 입덧으로 수분 섭취가 줄며 프로게스테론 등 임신관련 호르몬의 영향으로 장운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자궁이 커지면서 소장 내 음식물 통과 시간이 길어지고, 대장 근육도 이완되면서 대장 내에 내용물이 머무는 기간이 길어져 수분과 나트륨 흡수가 증가하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권한성 교수는 “임신 중이라도 변비 치료제 복용이 가능하지만 임신 했을 때 흔히 먹는 철분제도 변비를 유발할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 후 필요한 제제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비 치료제 중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팽창성과 삼투성 변비약은 임신 중 사용 가능하다. 팽창성 약물은 주로 식이섬유를 이용해, 장내 세균총을 활성화 시키는 원리다. 삼투성 약물은 락톨로오스 등을 이용해 수분을 흡수해 배변을 돕는다.

하지만 직접 장에 자극을 줘 배변하게 하는 자극성 약물은 주치의와 상의 후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  


권한성 교수는 “변비약을 사용하기 전에 충분한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우선이다”며, “변비 예방법 역시 적당한 운동과 함께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자두 주스나 고구마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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