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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해지는 탈모…탈모의 원인과 예방법은? - 스트레스 피하고 충분한 휴식, 규칙적 식습관 중요
  • 기사등록 2020-01-06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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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서 평소 탈모증상이 있던 사람들은 탈모가 더 심해지고 탈모가 없던 사람들도 갑자기 많이 빠지는 머리카락에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겨울철 탈모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탈모 증상 20대 후반부터 나타나…심한 경우 병원에서 검사 받고 치료받아야 

탈모는 일반적으로 두피의 성모(굵고 검은 머리털)가 빠지는 것을 말한다. 머리카락은 성장기, 퇴화기, 휴지기, 발생기라는 생장주기가 있는데 휴지기에 돌입한 머리카락은 보통 하루에 60~80개 정도 자연스럽게 빠진다. 

이러한 일상적인 탈모는 정상인의 경우에 빠진 머리카락 수만큼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게 되므로 전체 모발 수에는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나는 숫자보다 빠지는 숫자가 많을수록 점점 탈모가 진행된다. 빠지는 수는 계절, 나이, 건강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보통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탈모는 나이가 많을수록 심해지며, 가을철에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 건조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두피의 유·수분의 균형을 무너지고, 일조량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신체 호르몬의 변화가 온다.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늘어나는데, 탈모 유발 호르몬인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바뀌면서 모발의 성장을 방해하고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이중선 교수는 “최근에는 식생활 및 생활패턴의 변화, 스트레스의 증가로 탈모 증상이 20대 후반부터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며, “가벼운 계절성 탈모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차츰 회복되지만 심할 경우에는 실제 진행 중인 탈모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탈모예방…금연 필수, 귤 등 섭취는 두피건강에 도움 

탈모의 진행을 늦추고 싶다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 노력해야하며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식습관으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이 풍부한 콩, 달걀노른자, 우유 등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되며, 겨울이 제철인 귤에는 비타민C와 수분이 풍부해 모발성장을 돕고 활성산소를 감소시켜 두피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은 머리에 산소를 공급하고 있는 혈액의 흐름을 나빠지게 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외출 시 모자를 착용하면 미세먼지나 추위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고 두피의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꽉 끼는 모자를 쓰면 공기 순환이 잘 안되고 피부에 자극을 주어 오히려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고 감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청결을 위해 1일 1회 머리를 감아 주는 것이 좋다. 아침에 머리를 감으면 유분이 씻겨 일상생활 중 자외선에 의해 두피손상을 받을 수 있어 가급적 저녁에 감는 것을 권한다. 

이중선 교수는 “염색이나 파마는 머리카락과 두피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탈모의 징후를 보이는 사람은 주의해야하고, 젤이나 왁스 등 헤어제품을 많이 사용하면 모공을 막아 각질을 유발하므로 적당량을 최대한 두피에 닿지 않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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