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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저체중 사람 대비 전립선암 발생 위험 1.44배 높아 - 원주의대 고상백 교수-한국전립선관리협회 연구 결과
  • 기사등록 2019-12-16 00: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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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량지수(BMI)가 비만(25-30kg/m²)에 해당되는 사람이 저체중(18.5kg/m² 미만)인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4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고상백(예방의학교실)교수팀과 한국전립선관리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청구 자료를 토대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50대는 저체중에 비해 과체중인 사람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75배 높았고, 60대는 1.48배, 70대는 1.44배, 80대는 1.71배로 조사됐다. 이같이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높은 체질량지수는 전립선암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남성의 암 종별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전립선암 발생률은 5번째이지만 앞선 4대 암 발생률은 2006년에 비해 2016년에 모두 감소했지만 전립선암의 연령표준화발생률은 2006년 인구 10만 명 당 18.3명에서 2016년 28.2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전립선암 발생률 증가와 더불어 질병부담 지표인 장애연수(Years lived with disability, YLDs)도 2007년 16.17 YLDs에서 2017년 26.25 YLDs로 급증했다.

이로 인한 장애보정 손실년수(Disability-adjusted life years, DALYs) 역시 2007년 110.22 DALYs에서 2017년 166.91 DALYs 로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돼 전립선암으로 인해 의료비용을 포함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암 발생률을 낮추고, 그로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생활습관과 같은 수정 가능한 위험요인에 대한 관리는 비용효과적인 보건의료정책 제안이 될 수 있다. 

고상백 교수는 “높은 체질량지수가 전립선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만큼, 전립선 암 발생을 예방하고 체질량지수를 낮추기 위해 체중관리는 필수이며, 이를 위해 식이조절 및 규칙적인 운동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2019년 12월 (44권 4호)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한 전립선 암 발생의 위험요인 연구 : 연령별 BMI 영향’이라는 주제로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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