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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세 소아청소년 10명 중 3명 이상 대사증후군 발병…위험요인은? - ‘소아청소년 비만 코호트 현황 및 발전방향’심포지엄 개최
  • 기사등록 2019-12-16 00: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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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이 없던 6~15세 소아청소년 10명 중 3명 이상에서 대사증후군이 발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팀이 지난 2018년 Arch Dis Childhood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6~15세 소아청소년 1,309명을 6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31.3%(410명)의 소아청소년에서 대사증후군이 발병했다.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요인과 관련해 대사증후군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 △소아일 때 이미 과체중 이상으로 비만인 경우, △부모가 심혈관질환 병력을 갖고 있는 경우, △평소 8시간 미만으로 수면하는 경우, △가정의 사회경제적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 등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강북삼성병원(연구책임자 강재헌)은 지난 13일 강북삼성병원 신관 15층 대회의실에서 ‘소아청소년 비만 코호트 현황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소아청소년 비만 코호트(연구명 : 소아비만 및 대사질환 코호트)는 2005년 과천시 4개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서울 중구, 안산, 안양, 수원 지역에서 올해로 15년째 진행되고 있다.

코호트 대상자들은 소아에서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기에 들어섰다(2005년 초등학교 1학년 → 2019년 22살).


현재까지 약 4,000명이 연구에 참여했고(2018년 기준), 약 40편의 국내?외 논문이 발표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소아 비만 및 대사질환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아동기 비만은 청년기 비만으로 이어지며, △ 소아일 때 이미 비만이거나, △ 부모가 심혈관질환 병력을 갖고 있는 경우, △ 수면시간이 8시간 미만인 경우, △ 가정의 사회경제적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 청소년기에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아청소년 비만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으로는 부모의 식습관, 패스트푸드 과잉섭취, 탄산음료 섭취, 과도한 스크린 시청 시간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 국내 소아ㆍ청소년 비만 전문가들은 소아ㆍ청소년 비만 현황, 국ㆍ내외 국가정책, 코호트 주요성과 공유, 해외 유사 연구와의 비교 등을 통해 ‘소아청소년 코호트 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소아청소년 비만의 건강 역할을 주제로 3가지 논점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소아비만 및 대사질환 코호트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두 가지가 논의됐다.

이후 패널토론에서는 정부기관,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련 쟁점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됐다.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소아 비만 전문가들이 다양한 연구정보를 교류하고 소아 코호트 장기 추진 체계 방안을 마련하여 국내 소아 비만 연구가 더욱 발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 책임자인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동기의 비만이 청소년기 대사증후군과 청년기 비만으로 이어지고, 초등학교 때 비만한 경우 청소년기에도 지속적으로 비만하여 정상체중과의 차이가 더 벌어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소아청소년기 비만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예방과 중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소아 비만 및 대사질환 코호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아청소년을 장기적으로 추적조사 한 연구로 매우 가치가 있으며, 소아 비만 예방의 중요성을 제시하는 자료가 될 것이다”며, “만성질환은 발병 이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대책으로 건강한 식생활 및 주기적인 신체활동이 중요하다. 앞으로 소아청소년의 건강을 위해 행정기관-의료기관-지역사회-학교-가정 등을 연계한 비만 중재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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