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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두통학회 조수진 신임회장 - ‘두통도 가끔은 중병이다’ 인식전환 등 추진
  • 기사등록 2019-12-31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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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두통학회 조수진(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교수)회장이 지난 9월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에 신임 조수진(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회장을 만나 임기 중 학회의 주요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두통도 가끔은 중병이다’…체계적 진료 위한 근거 마련 등 추진

조수진 회장은 “그동안 ‘두통도 병이다’를 강조해 왔지만 앞으로는 ‘두통도 가끔은 중병이다’로 변경, 인식전환을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며, “두통은 만성질환이면서 관리를 해야 하는 뇌의 병이라는 점을 강조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편두통 예방효과가 인정된 여러 약제들의 편두통 적응증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수 있고, 군발두통 환자의 산소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 의견이나 연구를 통해 두통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진료를 위한 근거도 제시해 나간다는 것이다.


◆진료지침위원회 상설화, 학술-교육 분리 등 위원회 활동 강화

각 위원회의 활동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진료지침위원회를 상설화해서 매년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를 추진한다.

관련하여 이미 급성기, 예방 치료 등에 대한 부분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 업데이트를 추진중이다.

학술과 교육을 분리해 활동을 보다 더 전문화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의 경우 전문가 교육과 지역 교육으로 나누어 진행하면서 보다 체계화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문가 교육강화를 위해 두통스쿨도 처음으로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차세대 두통분야를 이끌어갈 전문의 배출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두통 전문가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더욱 확대 발전시켜갈 예정이다”며, “향후 방향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를 통해 보다 구체화 시켜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학회 공식 저널을 보다 정기적이고, 국제적인 기준에 맞추어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년에 2회(6월, 12월)발행중이며, 별도의 학술상(이태규 학술상)도 신설해 회원들의 저널 게재 독려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국제화 강화…2023년 세계두통학회 유치 등

대한두통학회는 지난 20년간 총 3번의 아시아두통학회를 개최해 호평을 받았으며, 오는 2023년 세계두통학회도 서울로 유치해 국제적인 역량을 보다 확대해 나가고 있다.

조 회장(사진 가운데)은 “세계두통학회 전임, 현재 회장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대한두통학회는 인정을 받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2023년 세계두통학회도 유치한 만큼 앞으로도 국제적인 역량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실제 두통관련 국제저널에 한국 연구자들의 논문 게재순위가 약 7~8위를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통환자 치료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워크숍 등 강화 추진

앞으로 두통환자의 진료는 많은 변화와 발전이 기대된다.

편두통 급성기 치료제의 다양한 제형이 출시되고, 약물치료, 비약물치료, CGRP(Calcitonin Gene related Peptide)항체주사의 역할도 증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후두신경차단술, 만성편두통환자를 위한 보톡스 치료에 대한 워크숍 등을 통해 회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 회장은 “편두통은 인구의 1/7이 겪는 질환이지만 약 1/3의 환자만 진료를 받고, 병원진료를 지속적으로 받는 환자 비율은 더 적다”며, “두통에 대해 의사와 상담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환자의 삶의 질은 개선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사업은 물론 의사들에 대한 교육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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