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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새 일본에 역전된 한국 ‘신의료 뇌혈관내수술’…“보험에 발목 잡혀” -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 고준석 회장
  • 기사등록 2019-12-31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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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의료기술 기반 뇌혈관내수술분야가 최근 몇 년간 일본에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 고준석(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회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한국이 보험에 발목이 잡혀있는 사이에 일본은 발빠르게 신의료기술과 신의료기구들을 도입, 임상에 적용하면서 국제적인 논문 발표 및 게재 등 학술적인 성과들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의학관련 학술계에서 일본의 영향력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불과 몇 년 전까지 일본이 아시아지역에서도 가장 늦고 까다롭게 새로운 의료기술과 의료기구들을 도입하는 나라에서 최근 한국보다 빠른 도입, 빠른 임상적용 등이 가능하면서 발생된 변화라는 설명이다.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 고준석 회장은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일본이 아니다”며, “최근 JSNET(The Japanese Society for Neuroendovascular Therapy: 일본뇌신경혈관내치료학회) 의 전문가 의견을 정부가 빠르게 수용하면서 신의료기술들이 발빠르게 도입, 적용되면서 생긴 변화이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이 최신 뇌혈관내수술에 대한 논문 발표에서 정체되어 있는데 반해 일본은 예전보다 훨씬 많은 논문들을 발표하면서 국제적인 위상도 더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도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용,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뇌혈관내수술(인터벤션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최신 의료기구는 합병증 감소, 치료결과 향상 등을 위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로 인한 격차는 더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는 오는 2025년 WFITN(World Federation of Interventional and Therapeutic Neuroradiology: 세계뇌신경중재치료의학회) 유치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고 회장은 “2025년 WFITN 유치신청을 할 계획이다”며, “오는 2021년 일본에서 개최되는 WFITN에서 대한민국 유치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 5년 전부터 뇌혈관내수술분야의 국제적인 석학들을 모시고 개최되고 있는 BNS(Bi-Neurovascular Symposium) 학회도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에서 주관하는 공식 학회로 확장하여 아태지역의 명실상부한 국제심포지엄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의 국제적인 역량을 확보해간다는 방침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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