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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혈액 적정보유량 유지일 빨간불…의약계 헌혈로 사랑나눔 - 일산, 춘천성심, 녹색, 온종합, 한양대병원, GC녹십자
  • 기사등록 2019-12-10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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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헌혈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지난해 우리나라의 혈액 적정보유량(5일) 유지일은 1년 중 97일로, 사상 처음 100일이 무너진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혈액 수급에 심각한 위기가 올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생명을 살리기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가 간절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의약계는 지속적인 헌혈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생명 나눔 단체 헌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최근 임직원들이 단체로 헌혈을 했다.

대한적십자사 중앙혈액원과 공동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혈액부족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일산병원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병원 주차장에 마련된 헌혈 버스에는 오전 9시부터 헌혈을 하기 위해 직원 약 300명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김성우 병원장도 헌혈 차량을 찾아 직접 헌혈을 실시하며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김성우 병원장은 “저출산, 고령화 추세에 따른 헌혈인구감소 및 혈액사용량 증가로 전국적으로 적정 혈액보유량 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일산병원에서도 원내 재고가 부족하고 혈액 수급 또한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며, “이번 직원 단체헌혈로 혈액수급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헌혈을 비롯한 나눔 문화 실천을 선도하며 보험자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헌혈 혈액은 일산병원에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기부되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녹색병원, 올해로 30회째 헌혈 캠페인

녹색병원(원장 임상혁)은 지난 10월 31일 원내 강당에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병원은 노사 공동으로 2007년 1월부터 매년 평균 두 차례씩 헌혈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헌혈캠페인을 통해 혈액이 필요한 환자와 단체에 헌혈증이 기부된다.

녹색병원 관계자는 “녹색병원은 의료로부터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지역주민과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온 공익적 민간병원답게 12년 째 현혈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헌혈감소추세가 심각한 만큼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캠페인을 지속하며 직원과 시민의 참여를 독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종합병원 ‘빼면 더해지고, 나누면 곱해지는 사랑의 헌혈’ 행사 진행

부산 온종합병원은 지난 11월 25일 이 병원 정문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빼면 더해지고, 나누면 곱해지는 사랑의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헌혈증 기부 행사와 연계해 지정한 환자나 해당 기관에 수혈이 필요한 이웃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헌혈증도 함께 전달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에게는 간식과 기념품, 커피이용권 등이 제공됐고, 헌혈증을 기부한 경우 선글라스, 백화점상품권, 제과점 이용권 등 다양한 상품이 주어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영남 사회공헌 팀장은 “온종합병원은 정기적인 봉사와 헌혈행사를 통해 사회봉사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헌혈행사를 통해 수혈이 필요한 환자분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어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성동구도시관리공단‘사랑의 헌혈증 전달식’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은 지난 5일 성동구도시관리공단 2층 기획상황실에서 성동구도시관리공단(상임이사 장기천)과‘사랑의 헌혈증 전달식’을 진행했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사랑의 헌혈증 전달식’은 한양대병원과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 성동구 관내에 소외이웃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증된 헌혈증은 한양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우 및 성동구 지역주민들을 위해 우선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양대병원 전헌효 운영지원국장은“성동구도시관리공단에서 매년 헌혈이라는 모습을 통해서 사랑을 실천해주셔서 한양대병원의 전 교직원과 환우들을 대신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기증해주신 헌혈증은 한양대병원 환우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천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상임이사는“헌혈은 사회에서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이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한양대병원과 성동구 지역의 발전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성심병원, 사랑나눔 헌혈 행사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지난 5일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과 함께 본관 앞 이동 헌혈버스에서‘We路(위로)캠페인 사랑나눔 헌헐’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돕기 위해 교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기증된 혈액은 수혈이 필요한 지역병원 환자들을 위해, 일부는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으로 보내져 긴급 혈액수급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재준 병원장은“국내 헌혈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며, 매년 겨울철이 되면 혈액수급 부족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며,“이번 사랑나눔 헌혈 행사가 혈액 부족으로 고통받는 환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위로캠페인을 통해 사랑나눔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성심병원은‘희망의 등대로(路) 위로(We路)’라는 슬로건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긍정적인 병원 경험을 증진시키고, 병원 내 모두가 위로를 주고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위로(We路)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GC녹십자, 소아암 환아 위한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경기도 용인 본사를 비롯해 오창·화순·음성 공장 등 총 4곳에서 동시에 ‘사랑의 헌혈’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 178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지난 1992년 이후 현재까지 약 1만 5,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기록됐다.

임직원들에게 기증 받은 헌혈증은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는 등 생명 나눔 활동에 사용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GC녹십자 국윤석 사원은 “최근 혈액보유량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며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번 헌혈에 동참하게 됐다”며, “작은 나눔이 모여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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