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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폐 페스트 환자 2명 확인…국내 감염병 위기경보 ‘관심’ 단계 유지 - 페스트 예방 및 행동수칙은?
  • 기사등록 2019-11-14 23: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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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폐 페스트 확진환자 발생이 보고된 가운데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12일(화) 중국 언론은 베이징에서 폐 페스트 환자 2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으며, 환자들은 페스트 발생 풍토지역인 네이멍구(내몽골) 자치구 거주자로 베이징 여행 중 확진되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관련하여 현지 보건당국에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고, 현재까지 추가 환자발생 보고는 없는 상황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신속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국내 유입 가능성이 낮고, 대응조치 측면에서 국내 페스트 환자 유입시 치료를 위한 항생제가 충분히 비축되어 있다는 점 등 현 단계에서의 대응 역량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 감염병 위기경보는 ‘관심’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페스트 의심증상 발생시 조기진단과 치료 중요 

또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상황변화에 대해 중국 보건당국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가동, 발생상황을 주시하기로 했다.

(그림)전 세계 페스트 발생위험지역 분포(2016년 3월 기준, WHO)

현재 페스트는 마다가스카르(전지역) 및 콩고민주공화국 (이투리주)에서 유행발생이 보고되고 있어, 페스트 감염 예방을 위해 유행지역 방문 시 쥐나 쥐벼룩,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동물의 사체를 만지지 않아야 하며, 발열, 두통, 구토 등 페스트 증상을 나타내는 (의심)환자와 접촉하지 않음은 물론 이들의 체액(림프절 고름 등)이나 검체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페스트균에 감염돼도 조기(2일 이내)에 발견해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행지역 여행 후 발열, 오한, 두통 등 페스트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연락해서 조기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페스트 예방 및 행동수칙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 개인위생 (올바른 손 씻기 등) 수칙 준수

-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 점막 부위 접촉 삼가

▲페스트 유행지역 여행 시 주의점

- 여행 전, 해외감염병 NOW.kr 홈페이지 방문하여 페스트 발생현황과 예방수칙 확인

- 아프리카 등 유행지역에서 쥐나 쥐벼룩, 야생동물, 이들의 사체 접촉금지 

- 페스트 (의심)환자와의 접촉금지

․ 발열, 두통, 구토, 기침 등 페스트 의심증상을 가진 사람과의 접촉금지 

․ 페스트 의심증상을 가진 사람의 체액, 가검물 등과의 접촉금지

․ 페스트 발생 및 유행지역 페스트 (의심)환자로 사망한 사람의 사체 접촉금지

▲페스트 유행지역 여행 후 주의점

­ 귀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하여, 검역 시 검역관에게 반드시 제출.

­ 귀국 후 7일간 발열 및 기타 관련 증상이 있을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보건소로 먼저 신고.


한편 전 세계적으로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전 대륙에서 발생하며,  1990년대 이후로는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생,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마다가스카르, 콩고민주공화국, 페루 등이다. 

이외 아프리카(우간다, 탄자니아), 아시아(중국, 러시아, 키르기즈스탄, 몽골), 미주(볼리비아, 미국 등)에서 산발적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페스트 환자나 페스트균에 오염된 설치류가 발견된 적이 없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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