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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은 개원의를 대신하지 않는다. 의료전달체계 개선 TF애 대개협 파견 의사 포함 필수” - 대개협, 의협 운영중인 주요 위원회 포함 필수 등
  • 기사등록 2019-11-14 10: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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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개원의를 대신하지 않는다. 의료전달체계 개선 TF에 대한개원의협의회에서 파견된 개원의가 포함돼야 한다. 의협은 의료계를 대표하는 최고 기관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은 지난 10일 개최한 대한개원의협의회 제24차 추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동석 회장은 의료전달체계 개선 TF(이하 개선 TF)는 물론 의협이 운영중인 주요 위원회에 대개협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좌측부터) 이재범 재무부회장, 이은아(대한신경과의사회장) 부회장, 곽미영 공보부회장, 장현재 총무부회장, 김동석 회장, 송병호 부회장(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장), 유승모 사업부회장, 이호익 감사, 이상훈(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장) 부회장.


실제 지난 8일 진행된 개선 TF(위원장,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에 대개협에서 파견한 개원의가 위원으로 위촉되지 못해 개원의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김 회장은 의협과 복지부에 대개협에서 참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대개협의 의견이 소수의견으로 묻히지 않도록 적극적인 의원 선정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김 회장은 “의협은 의원급을 대변하는 단체도 아니고, 모든 의료계를 대표하는 최상위 단체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고 밝혔다.

또 “개선 TF에 대개협 위원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하라는 권고사항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의협 최대집 회장에게 재고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대한 결정을 기다리겠다”며, “대개협이 개원의를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만약 대개협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의협 개선 TF 내 대개협 위원 철수는 물론 복지부에 별도로 협의체를 구성해달라고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관련하여 16개 시도의사회장들도 개선 TF에 대개협 추천 위원이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지난 9일 울산에서 개최된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단 제7차 회의에서 의협 집행부에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송병호(대개협 부회장) 회장은 “최근 한 환자를 진료했는데 중증 환자로 분류돼서 대학병원으로 보냈는데, 진료가 내년 2월로 예약됐다. 진료를 받고 수술 날짜를 받으면 1년 뒤에나 받게 될 것이다”며, “의료전달체계는 의료자원의 적절한 분배를 통해 모든 환자의 시기적절한 진료를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전혀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의 특수한 의료상황도 고려해야하는데, 1차 의료기관에 어느 나라보다 많은 전문의가 일을 하고 있다. 어느 정도 수술, 입원환자 진료를 할 능력이 있지만 이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힘을 합쳐서 개선시키고, 환자들이 시의적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만 1차 의료기관이 적절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석 회장은 “앞으로 의협이 대승적 차원에서 의원급과 관련된 내용은 대개협에 맡겨줬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의협은 병협, 의학회보다 상위단체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3일 개최된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대개협 조정호(골드만비뇨기과) 보험부회장이 의협 김대영 의무이사 대신 참석하는 안건이 상정됐으며, 오는 18일(월) 개최 예정인 의협 의료전달체계 개선TF에서 최종 논의, 확정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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