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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주요 학회 수상자, 수상병원
  • 기사등록 2019-11-08 0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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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다양한 학회들이 진행되었다.

이 학회들에서 수상한 주요 수상자 및 수상병원들을 소개한다. 


▲분당서울대병원, HIMSS APAC-Elsevier Digital Healthcare Award 수상

분당서울대병원이 미국의료정보학회(HIMSS) 2019년도 아시아퍼시픽 지역 디지털 헬스케어 어워드 수상기관이 됐다. 동시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 리더 50인에 분당서울대병원 황희 CIO(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선정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07년부터 PDA 장치 및 바코드 시스템과 RFID 등의 기술을 도입해 의료행위를 체크하고, 환자의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오류를 자동으로 감지·예방하기 위한 솔루션인 CLMA(Closed-Loop Medication Administration)를 개발하고 적용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한 환자안전 향상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8년부터는 이러한 시스템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POCS(Point of Care System)를 구현해 보다 많은 영역에서 진료의 안전성을 높이고 간호사의 불필요한 수기작업을 감소시켜 직접간호 제공시간을 증가시키는 등 장기적으로 꾸준한 개선 노력을 해온 것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치료 중 병원 내에서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집적하고 표준화한 데이터웨어하우스 구축을 통해 향후 보다 발전적인 빅데이터 활용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에 대하여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황희 CIO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한 우리나라 의료기관들이 세계적 역량을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가까이는 병원 내 환자 안전부터 멀리는 국부 창출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헬스케어 ICT의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전홍준 교수, 2019대한수면의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젊은 연구자상’ 수상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준 교수가 지난 10월 25일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2019 대한수면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야간 수면에서 나타나는 손의 움직임의 편측성 변화(Reversed Hand Movement during Sleep in Patients with Obstructive Sleep Apnea)’라는 주제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밤에 잠을 잘 때는 낮에 자는 것과 달리 뇌의 우성반구(dominant hemisphere) 활동에 편측성 변화가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다. 우성반구는 언어와 손잡이에 관여하는 중추가 있는 쪽의 대뇌반구다.

전홍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면무호흡지수가 편측성 변화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전홍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면이 대뇌의 항상성 유지와 관련된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수상 논문은 지난해 9월 정신의학연구학술지(Psychiatry Investigation)에 게재됐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나흥식 교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2기 심의위원 위촉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 생리학교실 나흥식 교수가 지난 10월 29일 문재인 정부 제2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1년이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국가과학기술의 혁신을 위해 설치된 대통령 직속의 헌법기관으로 자문회의와 심의회의로 구성된다. 이중 심의회의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법’에 근거한 과학기술분야 최고 심의기구로서 의장(대통령)과 부의장(염한웅 포스텍 교수) 및 과학기술 관련 교수를 중심으로 한 9명의 민간위원과 정부의 5개 부처 장관 및 과학기술보좌관(간사위원)으로 구성되며, 과학기술 분야 정책과 예산을 최종 심의한다. 

나흥식 교수는 1981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박사를 마친후 1990년부터 생리학교실 교수로 부임해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고려대 우수 강의상인 ‘석탑강의상’을 열여덟 차례 수상했으며, 2017년 중앙일보가 선정한 전국 대학교수 ‘강의왕’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고대의대 학장, 대한생리학회 이사장, 한국뇌신경과학회 회장, 한국뇌연구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그간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2019년 대한생리학회 학술대회에서 학회최고 권위상인 ‘유당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대안암병원 남가은 교수, 대한가정의학회 학술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19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Metabolic syndrome and risk of Parkinson disease: A nationwide cohort study’라는 주제의 연구로 학술상을 수상했다.

남가은 교수는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의 개인적, 국가적인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만성질환의 위험인자를 미리 발견하고, 이를 조절하여 유병률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았다는 것은 사회적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의 관련성을 밝힌 것이다.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신경퇴행성질환으로 상당한 이환 및 사망 위험, 의료비용 부담을 초래하는 만성질환이며, 인구고령화의 진행과 함께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지만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해 발표된 이 논문은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에서 파킨슨병의 발생위험이 24% 증가하는 것을 밝혀 높은 주목을 받은바 있다.


▲중앙대병원 박귀영 교수,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 학술상 수상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피부과 박귀영 교수가 지난 10월 20일,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제71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 학술상은 전국 대학병원에 재직 중인 피부과 교수 중 최근 3년간 미용피부외과 분야의 연구 실적과 업적이 가장 뛰어난 교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박귀영 교수는 ‘미세먼지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 이란 연구를 비롯해 지난 3년간 약 20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피부노화 분야의 활발한 연구를 지속해왔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학술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최근 ‘미세먼지와 피부노화 및 아토피, 여드름 등 피부질환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환자의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박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중앙대 전임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피부과 임상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한피부과학회 학술위원, 대한여드름학회 간행이사, 대한화장품의학회 간행이사, 대한피부항노화학회 학술위원, 식약처 의료기기 심사 임상전문위원 등으로 활동중이다.


▲연세대 의대 생명과학부 남기택 교수, ‘동화 학술상’ 학술대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명과학부 남기택 교수가 지난 10월 31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된 제 2회 오가노이드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제1회 동화 학술상’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남기택 교수는 위암 발생에 기원세포를 발견하고 소화관에 관여하는 줄기세포와 암 발생과의 상호관련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젊은과학자상 수상자에는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진윤희 연구교수가 선정됐다. 진윤희 연구교수는 다양한 조직모사 세포 배양 플랫폼을 구축하고, 조직 특이성 구성성분들을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모사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기능성 유도세포를 제작하여 3차원 플랫폼을 구축, 약물의 효능 및 독성을 효과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젊은과학자상’은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낸 신진 과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한편 동화 학술상 ‘학술대상’은 최근 5년 동안 학회 활동과 연구업적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오가노이드 연구역량을 높이고, 과학 분야의 학술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유틸렉스 권병세 박사, 2019 보건의료기술사업화 유공자 선정

유틸렉스 권병세 박사가 지난 10월 31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개최된 ‘2019년 보건의료기술사업화 유공자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포상은 한국 보건 의료 분야 최고의 전통과 권위가 있는 상으로서 보건산업에 대한 중요성과 공감대를 확산하고 국내 보건의료 기술사업 발전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연구자에게 국가적으로 치하하기 위한 것이다. 

권병세 박사는 前국립암센터 대학원 석좌교수, 前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 의과대학 종신교수 등을 거쳐 현재 주식회사 유틸렉스에서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권병세 박사는 이번 포상 이외에도 일본 암 연구재단에서 ‘Award for promotion of Cancer Research’ 및 ‘한국연구재단’에서 선정한 ‘국가석학’ 등을 포함해 연구개발에 대한 화려한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권병세 박사는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난치성 질환인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면역학 연구를 40년 이상 해온 국가 석학이다. 권병세 박사는 T 세포 공동 자극 수용체인 (co-stimulatory receptor)인 ‘4-1BB 및 AITR’ (T 세포를 활성화시켜 T 세포의 자가증식 및 암세포의 공격능력을 높여 종양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도록 함) 물질을 전 세계 최초로 발견한 세계적 석학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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