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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지원하지 말래요”…한국여자의사회 ‘전공의 선발에서의 성차별 사례 모집’ 중 - 익명으로 접수
  • 기사등록 2019-11-02 0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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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지원하지 말래요”,“여자가 할 수 있겠느냐?”,“결혼 계획이 있느냐? 남자 친구가 있는가?”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이향애)가 대한전공의협의회와 함께 2020년 전공의 모집기간에 전공의 

선발과정에서 이같은 성차별 관련 민원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한국여자의사회에서 1,170명의 의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의료계 성평등 현황에서 전공의 지원과정에서의 성차별을 경험한 비율은 여성 47.3%, 남성 18.2%이고, 교수 임용과정에서의 성차별 경험 비율은 여성 36.8%, 남성 8.0%로 확인된 바 있다. 

실제 일부 진료과서는“여자는 지원하지 말래요”, “여자가 할 수 있겠느냐?”, “결혼 계획이 있느냐? 남자 친구가 있는가?”라는 면접질문을 하거나,  “여전공의는 분만, 출산 휴가 규정 때문에 우리과에서는 어렵다” 등의 이유로 여전공의 지원을 받지 않고 지원하면 회유하는 등의 사례가 공공연히 이루어진다는 답변이 상당수 제보됐다는 것. 

이에 신현영 법제이사는“전공의 선발 과정에서의 성차별은 남녀고용평등법 제2조 1항과 제7조 1항에 위배되는 행위임에도 의료계에서 공공연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향애 회장은 “의료계 성차별 관행을 개선하기위해서는 피해사례에 대한 파악과 이에 따른 대안 마련이 필요한데, 아직까지 민원 접수건이 없는 상태로 문제점이 음지에서 드러나지 않는 것도 의료계의 현주소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이에 대한 대안으로 민원접수시 제보자 보호를 위해 현재 익명으로 접수를 받고 있으며, 문제가 발생한 특정 병원 특정 과에서 2차 가해를 가하지 못하도록 대처할 예정이니 많은 제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민원접수처  

한국여자의사회 : 02-704-9501~2  kmwa024@daum.net, shydeborah@gmail.com

대한전공의협의회 : office@youngmd.org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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