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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5단체장, 악성 댓글 추방운동 적극 전개…각 단체 및 전문 언론사에 악성 댓글 차단 협조요청 - “악성 댓글은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자행되는 인격살인 행위”
  • 기사등록 2019-10-26 00: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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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수 겸 배우 설리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후 연예계 안팎에서는 '악플'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실제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인터넷 실명제 도입과 함께 악성 댓글을 쓰는 네티즌들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공효진, 수지, 이승기, 트와이스 등 악플을 쓴 사람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연예인들도 늘어나면서 무차별적 악성 댓글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등 의약 5단체장들이 악성 댓글 추방운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의약 5단체장들은 25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인격살인과 같은 악성 댓글이 넘쳐나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보건의약단체부터 악성 댓글 추방운동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최근 악성 댓글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리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얼마 전에도 인기 연예인이 악성 댓글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의약 5단체장들은 이 같은 불행한 사태가 계속 되풀이되고 있는 상황에서, 익명성을 무기로 자행되고 있는 악성 댓글은 이미 우리 사회를 파괴할 병적 요인으로 자리했음에도 전혀 그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는 것. 


의약 5단체장들은 “생각이 다르다고 또는 아무 이유 없이 악의적이고 인격 파괴적인 악성 댓글로 상대를 끝없이 공격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영혼을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며, “악성 댓글은 결코 표현의 자유가 아니며, 누구도 악성 댓글을 달 권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의약계 역시 이와 같은 악성 댓글의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때로는 더 지독하게 더 악의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며, “국민의 건강을 돌보는 전문가 집단인 의약계 내부에서 상호비방과 폄훼가 횡행하고, 인간의 정신건강을 훼손하는 악성 댓글이 빈발하는 것은 스스로 존재가치를 부정하는 부끄러운 행위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의약 5단체장들은 통렬한 자기반성과 함께 악성 댓글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스스로 악성 댓글 추방을 위한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의약 단체의 구성원들이 자정의 모습을 보이고 악성 댓글 추방 운동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먼저 각 단체의 홈페이지와 소속언론부터 댓글 실명제에 준하는 조치들을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며, 상호비방과 폄훼 중단을 실행에 옮길 협의채널 마련도 강구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보건의약 전문 언론사에 익명성의 악성 댓글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현행 댓글 체계의 개편도 요청했다. 

의약 5단체장들은 “악성 댓글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상대와 자신의 인격을 파괴하는 행위이다. 대한민국 사회 전반의 대책이 나오기 전이라도 우선적으로 보건 의료계에서부터 댓글 실명제 도입, 댓글 IP 공개, 악성 댓글 즉시 삭제 등을 통해 정제된 의견이 제시되고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상생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며, “더 이상 증오범죄 수준의 악성 댓글로 인한 극단적인 선택과 이유 없는 혐오가 이 사회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악성 댓글 추방에 뜻과 행동을 같이함을 거듭 밝히며, 이의 실천을 위해 공동의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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