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케이주 처방환자 762명 사각지대 방치 우려 제기 - 장기추적조사 우려제기, 환자관리 어려운 3가지 이유
  • 기사등록 2019-10-08 23:20:03
기사수정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케이주를 처방 받은 환자 중 762명이 사각지대에 방치됐다는 우려와 함께 장기추적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어 국민의 안전에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더불어민주당)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보사를 처방 받은 환자는 총 3,701명(임상시험 참가자 포함)이지만 이 중 약물역학 웹기반 시스템에 등록한 사례는 76%(2,408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762명의 환자는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것.

구체적으로 9월27일 기준으로 ▲허가받을 당시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87명 중 55명만 등록(미등록 32명)했고, ▲추가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환자 77명 중 61명 만(미등록 16명), ▲허가 이후 투여환자 전체 3,006명(추정) 중 2,292명만 등록(미등록 714명)했다.

식약처는 인보사케이주의 위험성에 대해 “그 동안 발생한 부작용 사례, 허가 시 독성자료, 방사선 조사 등을 고려할 때, 큰 우려가 없다고 판단하면서도, 신장세포의 특성 상, 환자 안전을 위해 투여환자 등록 및 15년 간 장기추적조사 등 특별 관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보사케이주 처방 받은 환자 등록추세 거의 정체 상태

특히 9월 27일 기준으로 미등록 환자가 총 762명인데, 등록추세가 거의 정체상태라는 점이 우려된다는 것.

실제 일자별 환자등록을 보면, 지난 8월21일 2,221명에서 9월15일 2,278명, 9월27일 2,292명으로 등록추세가 확 꺾인 것이 확인된다.

의료현장에서는 환자관리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그 이유는 ▲비급여이기 때문에 병원에 있는 환자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한다는 점, ▲ 상당수가 고령층이어서 추적이 쉽지 않다는 점, ▲해외환자 사례도 꽤 있다는 점 등이다.

정춘숙 의원은 “인보사를 처방 받은 환자분들에 대한 특별관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사각지대로 방치되는 국민이 없도록 식약처가 코오롱생명과학과 함께 더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32727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에스티팜,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헤일리온 코리아, 한국MSD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레졸루트,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오가논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