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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이상 대사증후군 남성, 정상인 대비 전립선 비대증 발생 위험 1.4배 높아 - 보라매병원 유상준, 손환철 교수팀
  • 기사등록 2019-09-11 0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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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인 고령 남성일 경우 전립선 비대증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비뇨의학과 유상준, 손환철 교수팀은 2003년부터 2013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NHIS)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총 13만 342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연령별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을 조사했으며, 이를 전립선 비대증의 유병률과 비교해 대사증후군과 전립선 비대증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체 남성 중 34%(4만 4,950명)가 대사증후군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유병률은 70대가 40.6%로 가장 높았으며, 40대는 27.4%로 가장 낮았다.
전체 25%(3만 3,520명)는 전립선 비대증이 진단됐는데, 70대 남성의 경우 절반 이상이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사증후군인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 유병률은 5년 동안 40대 이상의 모든 연령층에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70대에서 가장 높았는데, 2009년 54.9%로 나타난 유병률은 2013년 72.1%로 4년 새 약 20%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다변량 분석을 통해 대사증후군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대사증후군이 있는 40대 이상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 발생 위험은 정상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 중 대사증후군인 70대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 발생 위험은 정상인 대비 약 1.4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교수팀은 대사증후군인 남성 중에서도 고령에 해당할수록 전립선 비대증 발생 위험은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판단했다.
유상준 교수는 “전립선 비대증이 있으면 소변의 정상적인 배출이 힘들어지고, 이에 따라 방광 속에 소변이 지속적으로 남아있게 되어 추가적인 요로감염 또는 방광 결석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노년 남성일 경우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전립선 비대증 발생을 억제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비뇨기과학회지(BJU International) 2019년 1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대사증후군이란 우리 몸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각종 영양소를 분해하는 대사 과정에서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당뇨병,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며, 동맥 경화 및 심혈관 질환 발생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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