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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성치매 진단 바이오마커‘리포칼린-2’단백질 발견…특허 등록 - 칠곡경북대병원 뇌신경센터-경북의대 약리학교실 연구팀
  • 기사등록 2019-08-19 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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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혈관성치매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 ‘리포칼린-2’ 단백질을 발견, 지난 7월 29일 특허 등록이 최종 결정됐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신경과) 고판우, 이호원 교수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석경호 교수, 김재홍(박사과정) 연구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물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칠곡경북대병원 이호원 교수, 고판우 교수, 경북의대 석경호 교수, 경북의대 김재홍(박사과정)


연구팀은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와 ‘치매의 위험인자’가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보인다는 것에 착안해 두 질환의 접점인 혈관성 치매를 통해 병태생리학적 기전을 밝히는 데 연구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러한 연구의 성과로 혈관성 치매 마우스 실험 모델을 구축, 뇌 성상세포(중추신경계에서 신경세포의 영양공급, 생화학적 보조 및 세포외 환경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교세포)에서 유도된 ‘리포칼린-2’라는 단백질이 뇌 기억 저장에 관여되는 해마의 손상과 인지기능의 저하를 초래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글리아(GLIA)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기초-임상 중개연구에서의 강점을 활용하여 실제 임상시료를 활용한 유용성 평가를 진행했고, 2019년 7월 29일 ‘리포칼린-2를 이용한 혈관성 치매의 진단방법’ 발명으로 특허등록이 최종 결정됐다.


연구팀은 지난 1월에도 정상압수두증 진단 바이오마커 특허를 취득했고, 이번 성과로 한해에만 2건의 특허를 연속적으로 취득했다.
이는 그간의 축적된 진료 및 연구 노하우와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향후 후속 연구를 바탕으로 진단 키트 상용화와 신약개발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한편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에 의한 뇌 손상으로 인지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전체 치매의 약 1/3 정도를 차치하고, 치매의 원인 중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높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다.
리포칼린-2는 뇌 염증에 관여하여 뇌의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는 핵심 단백질 중 하나로 혈관성 치매의 진단뿐만 아니라 향후 치료 약물 개발로의 발전 가능성도 기대되는 물질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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