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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40대 여성에서 거친표면 유방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발생…치료비 보상 등 대책 수립 중 - 대한성형외과학회 “예방적으로 보형물을 제거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아”
  • 기사등록 2019-08-16 14: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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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이하 BIA-ALCL) 환자가 처음으로 보고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대한성형외과학회(이사장 김광석)는 16일 40대 여성 환자(약 7~8년 전 유방 보형물 확대술)가 최근 한 쪽 가슴에 붓기가 심하게 발생해 성형외과 의원을 방문했다가 BIA-ALCL 의심 하에 모 대학병원으로 즉시 옮겨져 BIA-ALCL로 최종 진단(8.13)을 받은 후 대한성형외과학회 및 식약처에 보고(8.14)됐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지난 6일 병원에 내원했고, 8월 8일~12일 다학제 진료 및 검사, 8월 13일 최종 확진, 8월 14일 보고됐다.

                             (사진 : 식약처 의료기기 안전성 정보)
식약처는 이번에 발생한 부작용 보고(8.14)에 대해 지난 15일 전문가 등 관계자 회의를 개최해 엘러간社 거친 표면 유방 보형물을 이식한 환자에게서 BIA-ALCL이 발생됐음을 확인했다.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안전평가과는 “수입·제조업체와 함께 부작용 발생으로 인한 치료비 보상 등에 대한 대책 등을 수립하고 있다”며, “유방 보형물 부작용 조사 등 환자 등록연구를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밝혔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갑작스러운 유방 모양의 변화나 덩어리, 피부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 의료 기관을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며, “미국, EU 등 선진국에서도 BIA-ALCL 발생위험이 낮고, 제거수술 관련 마취, 수술 후 혈종, 염증, 감염 등 위험성을 고려할 때 증상이 없는 환자가 예방적으로 보형물을 제거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와 대한성형외과학회는 “유방 보형물과 관련한 환자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신속한 보고·진료(상담) 체계를 구축하는 등 앞으로도 적극적인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 Breast Implant Associated - 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은 면역체계와 관련된 희귀 암의 한 종류로 유방암과는 별개의 질환이다. 의심 증상으로는 장액종으로 인한 유방 크기 변화, 피막에 발생한 덩어리나 피부 발진 등이 있다.
장액종은 조직액이 특정 장소에 고여서 덩어리처럼 만져지는 것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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