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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피로감을 느낀다면 ‘간 건강 점검’도 필수 - 40대 이상 B형, C형 간염 환자…6개월 주기 점검필요
  • 기사등록 2019-08-16 1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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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만성적인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지속적으로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간 건강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피부도 반복적으로 다치면 흉터가 생기듯 간도 지속적으로 손상을 받으면 섬유화가 진행되면서 간세포 구조가 변형돼 간 기능이 떨어진다. 

간경변증은 초음파나 내시경 검사, 드물게는 간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간섬유화 검사 장비를 통해 확인하기도 한다.


간경변증은 원인 질환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간은 간경변증 단계에 이르면 정상으로 회복이 어렵다. 따라서 더 악화되지 않는 방향으로 치료한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정한 교수는 “만성간염바이러스 B형과 C형으로 간경변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고 술이 원인일 때는 금주와 함께 충분한 영양섭취, 필요에 따라 간장보조제를 처방하기도 한다”며, “심한 경우 간 이식을 고려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하는 데 복수가 찬 경우에는 저염식, 이뇨제 등을 처방하고, 바늘을 이용해 복수를 제거하는 복수천자를 이용하기도 한다. 식도나 위정맥류 출혈이 있거나 출혈 위험이 큰 경우에는 내시경적 정맥류 폐색술 등 내시경적 치료를 하기도 한다.


김정한 교수는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간은 손상돼도 초기에는 두드러지는 증상이 없다”며, “40대 이상 B형 간염, C형 간염 환자와 간경변 증상이 있는 사람은 6개월에 한 번씩 간암표지자검사(알파태아단백, AFP)와 초음파 검사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 외에도 평상시 간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간섬유화검사(Liver elastography)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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