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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등기임원(이사)도 사퇴…CJ헬스케어로 불매운동 확산 중 - 국민연금공단 주식 매각 검토 주장도 제기돼
  • 기사등록 2019-08-12 22: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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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지난 11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전격 사퇴를 했지만 불매운동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에 회사측은 이번 사퇴가 지주회사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직과 이사회 의장직 모두 사퇴를 의미한다는 설명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윤동한 회장은 한국콜마홀딩스 지분 30.18%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남게 됐다.
하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시스템) 등에는 한국콜마는 물론 한국콜마가 인수한 CJ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으로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실제 “대주주가 일본이고, 윤동한인데 회장 이름 뗀다고 다른 회사가 되나요?”, “사퇴한다고 월급을 안받는 것도 아니고 불매운동은 계속되어야 한다”, “한국콜마의 제품은 불매합니다”, “CJ 헬스케어도 한국콜마가 인수한 회사임. 컨디션 절대 마시지 말고 헛개수 음료 절대 마시지 맙시다”, “한국콜마 화장품과 함께 컨디션CEO, 컨디션레이디, 헛개수, 히비스커스 헛개수 등 CJ헬스케어 대표 상품들에 대한 불매도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 2018년 2월 CJ헬스케어를 1조 3,000억원 규모로 인수했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CJ 헬스케어는 위기를 맞게 됐다.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한국콜마 화장품 리스트와 CJ헬스케어 제품 리스트가 공유되며 불매 운동이 더욱 정교화,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공단이 가지고 있는 한국콜마주식 매각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국민연금은 지난 6월말 기준 한국콜마 주식 11.22%, 한국콜마홀딩스 주식 6.22%를 보유하고 있다.


국회 김종훈(민중당) 의원은 “사회책임을 망각한 기업의 주식을 국민의 돈으로 부양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며, “한국콜마는 오너 리스크로 국민연금기금과 소액주주들에게 큰 피해를 준 만큼 피해 배상 방안과 이후 대책을 요구해야 하고, 한국콜마 홀딩스와 한국콜마 주식 매각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를 통해 어떤 기업이든 사회책임을 준수하지 않으면 그 기업의 대주주와 경영진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전일대비 850원(-1.78%) 하락한 4만 6,900원으로 12일 장을 마무리했다.
반면 코리아나(17.08%, 3,735원), 한국화장품(10.40%, 8,600원), 한국화장품제조(9.20%, 2만 8,500원), 토니모리(7.59%, 9,360원), 코스온(9.37%, 6,070원) 등은 상승하면 장을 마무리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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