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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온라인상 자살유발정보 유통자 특별단속 실시 - 7월 16일부터 10월 23일까지
  • 기사등록 2019-08-12 00: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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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사이버안전국)이 7월 16일부터 10월 23일까지 100일간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자살유발정보 유통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이하 자살예방법) 일부 개정안이 7월 16일부터 시행됨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자살유발정보에 대한 직접적인 처벌 법규가 없었지만, 이번 개정안에 온라인상 자살유발정보를 불법정보로 규정하고, 이를 유통하는 경우 처벌한다는 내용이 포함됨에 따라 단속 근거가 마련됐다. 

단속 대상은 ▲자살동반자 모집정보,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정보, ▲자살을 실행하거나 유도하는 내용을 담은 문서, 사진 또는 동영상 등의 정보, ▲자살위해물건의 판매 또는 활용에 관한 정보, ▲그 밖에 명백히 자살 유발을 목적으로 하는 정보를 유통하는 행위이다.


7월 16일 이후에 자살유발정보를 인터넷 상에 게시하거나 공유하는 등의 모든 유통행위는 형사처분 대상이며, 7월 16일 이전에 유통된 정보라 할지라도 방송심의위원회에 삭제·차단 심의 요청이 가능하다.   

경찰청은 각종 누리소통망(SNS) 등에 존재하는 자살유발정보에 대해 적극적으로 내·수사하고, 방송심의위원회 등에 신속하게 삭제·차단 요청하여 자살유발정보를 근절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민 생명 보호’와 ‘생명존중문화 조성’이라는 자살예방법의 입법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긴급구조대상자’에 대한 수사 여부는 신중하게 판단하고 필요시 ‘지역공동체치안 협의체’의 논의를 통해 결정하는 등 대상자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은 “자살 예방이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하나인 만큼 이번 단속을 통해 자살유발정보를 근절하고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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