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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RI신약센터 개소…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 예정 -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 연구장비와 생산시설 등 확보…6년간 938억원 투입
  • 기사등록 2019-08-08 23: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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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인 방사성의약품 개발 지원,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과정 중 방사성동위원소 기반 안전성·유효성 검증작업을 지원하는 센터가 개소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8일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등 주요 내빈과 출연연·학회·협회, 관련업계 대표 등 약 200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RI신약센터(KRICP, Korea RadioIsotope Center for Pharmaceuticals)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준공된 국가RI신약센터는 1만7112㎡의 연면적에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이며, 초감도가속질량분석기(사람에게 해가 없는 초극미량의 방사성동위원소(C-14)가 포함된 신약후보물질을 사람 대상 임상시험에서 혈액이나 소변, 대변의 방사성동위원소를 통해 측정하는 기기로서 신약후보물질의 인체 내 흡수, 분포, 대사, 배설 등을 알아내는 첨단 임상시험 기법에 활용 됨) 등 연구장비와 방사성동위원소 기반의 비임상평가시설, 임상시험시설,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약 6년간 938억원이 투입됐다. 

국가RI신약센터에는 연구장비 설치 등 준비기간을 거쳐 최근 의학원과 관련 공동연구를 수행하거나 센터의 첨단 인프라를 활용하는 신약개발 전문기업들이 입주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이번 국가RI신약센터 개소로 신약개발 과정 중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검증기술을 적용해 의약품의 합성‧영상평가‧독성평가 및 전임상 시험, 임상 연구까지 연계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신약개발 기관에 제공해 신약개발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방사성의약품 생산 및 판매, 독성평가를 지원해 국내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희귀·난치병 치료용 의약품 공급을 지원하는 협업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표)신약개발 과정에서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효과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원장은 “국가RI센터 개소로 신약후보물질의 검증 평가를 국내에서 받을 수 있어 국내 신약개발 효율성 향상과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다”며, “의학원이 가지고 있는 방사성의약품 R&D성과들과 국가RI신약센터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하고 상품화하여 난치성 암환자들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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