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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증학회 전영훈 회장이 바라보는 SBS 메디컬드라마 ‘의사요한’ - 파브리병, 12만명당 1명 정도인 희귀한 유전성대사질환 - ‘의사 요한’ 6회 3일 저녁 10시 방송 예정
  • 기사등록 2019-08-03 18: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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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를 소재로 한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극본 김지운/연출 조수원, 김영환/제작 KPJ)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의료계의 현재 상황 및 직업군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는 비판과 메디컬드라마 불패에 걸맞게 재미있게 보고 있다는 반응이 엇갈리면서 높은 시청률로 관심이 반영되고 있다.
특히 통증의학과 의사를 조명한 만큼 국내 대표 학회인 대한통증학회 전영훈(경북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회장을 통해 ‘의사 요한’에 대해 들어보았다.


‘의사요한’은 드라마 제작당시 대한통증학회에 자문을 요청했다. 이에 대한통증학회는 별도의 자문단을 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의사와 제작을 함께 진행하기로 하면서 현재 대한통증학회가 직접 자문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다.
전영훈 회장은 “파브리병은 우리가 보는 질병이기는 하지만 발병률이 12만명당 1명 정도로 희귀한 유전성대사질환이다”며, “어느 정도 진행이 되어 내부 장기의 기능장애가 있을 때 진단되는 경우가 많은데 드라마를 보니 흥미와 극적인 효과를 유도하기 위한 설정이 보인다”고 밝혔다.
또 “‘의사요한’은 천재 의사가 환자를 진단하고 역경을 이겨나가는 식으로 되어 있어서 현실하고는 거리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드라마가 전해주는 의미에 대해 전 회장은 “희귀한 통증질환을 포기하지 않고 치료하는 것, 희망이 없는 환자에게 존엄사를 제공한다는 등의 내용은 의사 입장에서 항상 고민을 하게 되는 부분이고, 일반국민들에게도 재마와 사회적 고민 등을 제공하기에 긍정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지만 현실과 너무 큰 괴리가 있는 내용 등은 검토, 수정반영해 의료계의 고민과 아픔을 조금이라고 개선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6회는 3일(오늘) 밤 10시에 방송예정이다.

지난 5회 방송에서 지성과 이세영이 아련하게 내리는 빗줄기 속에서 한 우산 아래 어개를 맞댄 신뢰의‘사제 투샷’을 선보였다.
‘의사 요한’은 2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심상치 않은 시청률 상승세를 증명하고 있는 상황.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국내 최초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펼쳐내면서 안방극장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5회) 시청률은  10.8%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지성과 이세영은 ‘의사 요한’에서 각각 ‘닥터 10초’라는 별명을 지닌 탁월한 실력의 촉망받는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차요한 역과 대대로 의사 집안인 한세병원 이사장의 장녀,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강시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 지성은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아버지 전노민의 위급상황에 괴로워하는 이세영을 위로하며 격려, 아버지 병실로 이끌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3일 방송된 5회에서는 지성과 이세영이 주룩주룩 내리는 빗속에서 한 우산을 같이 쓴 채로 거리를 걷는, 아련한 장면을 선보였다. 극중 차요한(지성)이 처마 밑에서 휴대 전화를 하염없이 바라보던 강시영(이세영)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 강시영은 뭔지 모를 사연에 눈물을 글썽이고, 차요한은 강시영의 손에 자신의 우산을 쥐어준다. 빗방울 사이로 서로를 향해 잔잔한 미소를 짓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내는 가운데, 두 사람이 찾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졌다.

지성과 이세영의 폭우 속 ‘한 우산 사제 투샷’ 장면은 지난 6월 서울시 종로구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날 촬영은 굵은 빗줄기가 하늘에서 거침없이 쏟아지는 폭우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대형 살수차가 동원됐던 상태. 동선을 맞춰보며 꼼꼼하게 리허설을 마친 두 사람은 강우기에서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하자마자 감정에 몰입, NG 한 번 내지 않고 조수원 감독의 OK사인을 얻어내 “역시 연기파 배우답다”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지성은 극중 한쪽 어깨가 다 젖어가는 상황에서도 강시영을 배려하는 차요한의 모습을 담기 위해 쏟아지는 물줄기 속에서도 감정에 몰두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물줄기 아래서 투혼을 펼친 두 사람과 함께 각별하게 심혈을 기울인 스태프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극중 중요한 의미가 담긴, 완성도 높은 장면이 만들어졌다.
제작진은 “지성과 이세영은 고통스런 환자에 대해 남다르게 공감하는 의사로서의 고뇌와 소명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있다”며, “교수와 레지던트, 사제 간의 돈독한 신뢰감을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담겼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SBS ‘의사 요한’]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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