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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전이성 메르켈세포암 치료제‘바벤시오주’국내 본격 출시 - 한국머크 바이오파마-한국화이자제약,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
  • 기사등록 2019-07-26 00: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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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전이성 메르켈세포암 치료제로 바벤시오가 처음으로 허가를 받으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머크와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25일 항 PD-L1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주(BAVENCIO, 성분명 아벨루맙)의 메르켈세포암 질환 현황 및 바벤시오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대학교암병원 종양내과 김미소(사진 왼쪽) 교수는 ‘피부암 및 메르켈세포암 현황 및 질환 소개’를 통해 “메르켈세포암은 국소림프절 침범 및 원격전이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며,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약 6개월로 낮은 생존율을 보이는 희귀하고 공격적인 피부암이다”며, “현재 4기 전이성 메르켈세포암 치료 옵션은 제한적이며, 바벤시오주를 제외한 전이성 메르켈세포암 치료에 대해 허가된 요법은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머크 의학부 메디컬 디렉터 제임스 예(James Yeh) 박사가  JAVELIN Merkel 200를 토대로 바벤시오주의 임상적 의의 및 가치에 대해 소개했다.

항암화학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메르켈세포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JAVELIN Merkel 200의 Part A 임상에서 바벤시오주는 단독요법 후 치료에 따른 질병 반응을 측정하는 객관적 반응률(ORR, Objective Response Rate)이 33.0%에 달했으며, 11.4%는 완전반응을, 21.6%는 부분반응을 보였다.

평균 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은 12.9개월이었으며, 분석시점에서 도출된 종양 반응은 93%에서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났고, 74%는 최소한 12개월 이상 지속적인 반응을 보였다. 

치료받은 이력이 없는 전이성 메르켈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Part B 연구의 중간분석 결과에서 39.7%는 객관적 반응, 13.8%는 완전반응, 25.9%는 부분반응을 보였으며, 종양 반응의 89%가 3개월 이상, 78%가 6개월 이상 지속됐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항암제 사업부 총괄책임 오지영(사진 가운데) 상무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전이성 메르켈세포암 치료에 유의미한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바벤시오주가 이번 출시를 통해 국내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어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앞으로도 전이성 메르켈세포암과 같은 희귀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제약 항암제 사업부 대표 송찬우 전무는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은 메르켈세포암 치료 분야에 화이자가 머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한 바벤시오주를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제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바벤시오주가 앞으로 국내 전이성 메르켈세포암 치료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벤시오주는 머크와 화이자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공동 연구 및 판매되고 있으며, 두 기업은 강점과 역량을 결합하여 면역항암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 

바벤시오주는 지난 2017년 FDA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최초의 전이성 메르켈세포암 치료제로 승인받아 미국 및 EU 28개 회원국에서 발매됐으며,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허가 받은 바 있다. 

메르켈세포암은 피부 상층부에서 말초신경 가까이에 위치한 메르켈세포의 악성 변화로 진피표피경계에서 발생하며, 질병 관련 사망률이 33%~46%로 추정되는 공격적인 질병이다. 국내에서는 정확한 메르켈 세포암 환자수가 집계된 적은 없지만, 피부암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국민이 2012년 4,844 명에서 2017년 7,669명으로 5년 새 약 5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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