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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구강보건사업 시행 우수기관…서울시, 울산시 등 28곳 - 제1회 구강보건사업 세부·시행계획 성과대회 개최
  • 기사등록 2019-07-18 01: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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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울산시 등 28곳이 2018년도 구강보건사업 시행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17일 서울 AW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1회 구강보건사업 세부·시행계획 성과대회를 통해 우수기관을 선정, 수상을 진행했다. 

이번 성과대회는 지난 2017년 6월 발표한 ‘제1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2017~2021년)’ 시행 2주년을 맞아, 시행 첫해인 2018년도에 전국 지방자치단체(17개시도, 228개시군구)에서 추진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기관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들은 ‘사업 성과의 지역 구강건강향상 기여도’, ‘추진 사업의 창의성, 효과성, 파급성’ 등의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018년도 성과 사례 발표에서는 3개 시군구에서 ▲복지 분야 연계·협력 사례(강원도 횡성군), ▲지역사회 참여강화 사례(경기도 김포시), ▲치과의료 취약지역 접근사례(충남 부여군)에 대해 발표했다.


▲복지분야 연계·협력 사례 : 강원도 횡성군 보건소 ‘독거노인 구강건강지킴이 헬스 파트너즈 양성 사업‘ 

이 사업은 보건소 구강보건 인력만으로는 1,400명에 달하는 군 독거노인에 대한 체계적인 구강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이 불가한 상황에서,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171명(2018년21명, 2019년150명)을 헬스 파트너즈로 양성해 독거노인 구강건강 전수조사, 칫솔질 및 의치 관리교육을 실시하고, 진료 사업과 연계하는 등 ‘복지 분야 연계·협력을 통해 인력 한계를 극복하고 효과적으로 사업을 수행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지역사회 참여 강화 사례 : 경기도 김포시 보건소 ‘바른 이 닦기 실천 유아기관 인증 사업‘

이 사업은 김포시 내 농촌 지역의 유아 충치경험자율이 도시 지역보다 1.3배 높고, 보건소 구강보건 프로그램 운영 시 농촌 참여도가 확연히 낮은 상황에 대한 문제 의식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김포시 보건소에서는 농촌 유아기관들의 점심직후 이 닦기 실천율 및 부모·교직원 구강보건교육 참여율 등을 6개월 동안 평가한 후 우수 기관을 ‘바른 이 닦기 실천 유아기관’으로 인증하고, 그 이후 2년 간 유아 구강보건 프로그램(치과 체험교실, 구강보건뮤지컬 등) 참여 우선권, 불소도포 서비스, 어린이 칫솔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관 평가·인증’이라는 발상(아이디어)을 구강 사업에 접목하여 유아기관들의 자발적인 구강건강 생활실천 노력을 유도하고, 김포시 육아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홍보 협력을 통해 농촌 유아기관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자발적 지역사회 참여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치과의료 취약지역 접근사례 : 충남 부여군 보건소 ‘이 고처 선생과 이(齒)상한 마을의 비밀’ 

이 사업은 부여군 보건소에서 치과의료 서비스 이용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 마을 노인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부여군 보건소에서는 치과의원이 단 한 곳도 없는 11개 면에 소재한 마을들 중, 구강건강 수준이 낮고 대중교통 이용도 불편한 4개 마을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 160명을 우선 구강건강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9개월 동안 주 또는 월 단위로 15차례에 걸쳐 구강검진 및 1:1 상담, 불소용액 양치지도, 칫솔질 실습, 구강용품 사용교육, 예방처치(불소도포, 스케일링) 및 충치·치주 치료 등 포괄적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사업은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취약지역 노인들의 구강관리능력 향상 및 구강건강 개선을 이끌어냈다. 

 * 구강환경관리 능력지수 2점 이상(나쁨)인 자의 비율이 프로그램 참여 전 61%에서 또 부여군 보건소에서는 16개 읍면을 4개 권역으로 나눈 후 권역별 사업 전담자(치과의사, 치위생사)를 지정하는 ‘지역 책임제’ 도입을 통해 주민 구강문제 해결을 위한 담당자의 책임감과 노력을 제고하는 등 ‘취약지역 치과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하여 지자체가 책임감을 갖고 적극 노력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울산 동구, 제주 서귀포 동부, 서울 은평구, 경북 고령군 보건소 사업이 성과사례로 선정됐으며, 위 사례들은 ‘2018년 구강보건사업 성과사례집’ 책자로 발간됐다. 자료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복지부 장재원 구강정책과장은 “구강건강은 국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 분야이자, 구강관리 행태개선(칫솔질, 치실사용, 식이습관 등), 간단한 처치(치석제거 등)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분야이다”며, “보건의료정책의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지역 구강보건사업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 중심의 생활 밀착형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성과대회가 구강보건사업의 다양한 전략과 사업 경험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의 보건소가 국민의 구강건강, 나아가 건강증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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