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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노 증후군(병) 의심 증상은?…금연, 손발 따뜻하게 하기 등 평소관리 중요 - 쥬얼리출신 조민아 인스타그램통해 고백 후 관심 급증 -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 기사등록 2019-06-13 18: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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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레이노 증후군(병)이라고 고백한 후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은 레이노 증후군(병)은 증상이 있다고 무조건 병원에 가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레이노증후군, 손발의 색깔 변화 3단계로 나타나
레이노 증후군은 손발이 차가울 뿐 아니라 피부색이 눈에 띄게 변하고, 통증과 심하면 피부 괴사까지 일으키는 쉽지 않은 질환이다.
레이노증후군은 손발의 색깔 변화가 3단계로 나타난다. 추위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면 피부가 하얗게 변하고, 혈액 내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 색이 파랗게 바뀌었다가 조금 지난 뒤 혈관이 넓어져 붉게 되는 현상이다.
이런 증상이 있다고 무조건 병원에 가야 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이 경미하다. 다만 손발을 장시간 추위에 노출시키는 것만은 피해야 한다. 추위에 오랜 시간 동안 혈관이 수축하면 손가락·발가락이 두꺼워지다가 궤양이 생기고 심한 경우 피부가 괴사할 수도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조진현 교수는 “3단계 색 변화와 함께 손·발이 시린 증상이 동반되면 치료가 필요한 레이노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레이노 증후군 의심 증상은?
레이노 증후군의 대표적인 의심 증상은 ▲차가운 곳에 가면 피부색이 푸른색으로 변하며, 차가운 물에 담갔을 때 통증이 온다, ▲손이 자주 저리고, 체온과 손, 발의 온도 차가 2도 이상이다, ▲손발이 차가워진 기간이 2년을 넘겼을 경우 등이다.
레이노증후군은 전신이 굳는 전신경화증일 때(100%),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일 때(25~50%) 동반된다고 알려져 있다. 전신경화증은 폐렴이나 폐동맥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고, 루푸스는 신장·심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2018년 레이노증후군(질병코드 I730)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비율을 보면 남성 약 37.6%, 여성 약 62.4%로 여성 환자가 많았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초경, 임신과 출산 등 호르몬의 변화, ▲설거지나 빨래 등 찬물에 많이 노출되는 환경, ▲짧은 치마나 크롭티 등 하체를 차갑게 만드는 패션, ▲자궁이나 난소 등 남성보다 내장기관이 많아 내부 장기에 혈액이 몰리는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 또 남성보다 여성이 혈관이 더 가늘어 수족냉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치료를 위한 방법은?
레이노 증후군의 진단은 체열검사, 혈류파형검사나 핵의학 레이노 검사를 실시한다. 찬물에 손을 담갔다가 증상 부위에 체열이 회복되거나, 혈류파형이 정상화되는 시간을 측정 혹은 동위원소 약물을 주사해 증상 부위에 혈류가 개선되는 시간을 확인한다. 치료는 혈관을 확장하거나 수축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한다.
레이노증후군은 완치가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일상에서 레이노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찬 곳을 피하고 추위에 노출될 때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또 흡연은 말초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레이노 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어 금연이 필수다.
조진현 교수는 “추위에 노출되는 경우에만 증상이 나타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동반되는 이차적인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있으므로 가벼이 여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 치료와 함께 평소에 손발을 따듯하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레이노 증후군은 추위에 노출되면 말초혈관의 이상 반응으로 일시적 혈액 순환장애가 일어나 창백해지는 것을 넘어 파랗게 변하는 경우를 말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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