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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서 춤의 역할은? 인지중재치료학회 2019 춘계학술대회 - 치매와 파킨슨병 새 중재법 소개 - 가상현실을 이용한 인지장애의 진단과 치료, 딥러닝 등도 조명
  • 기사등록 2019-06-14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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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와 파킨슨병의 예방과 치료에 춤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이 논의돼 관심을 모았다.

WHO는 올해 치매나 인지의 감소를 막기 위한 12가지 중 하나로 인지중재를 제시했다. 다만 이 권고는 아직 증거가 불충분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추어서 하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인지중재치료학회 박건우 이사장은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부분에서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우리 학회의 목표이다”며, “어떻게 좋아지고, 왜 좋아지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의학적으로 해석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관련하여 인지중재치료학회(회장 김성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사장 박건우 고대안암병원 신경과 교수)는 지난 8일 고려대학교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춤은 물론 최신 첨단과학과의 접목을 통한 치료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2019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지중재치료의 분야를 확장해 최근에 치매와 파킨슨병의 예방과 치료에 긍정적 보고를 하고 있는 새로운 중재법에 대해 소개하는 프로그램들과 첨단 과학적 도구들을 접목한 치료법들도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우선 춤과 몬테소리 프로그램에서는 Canada’s National Ballet School의 Rachel Bar를 연자로 초대해 춤이 인지기능향상과 파킨슨병의 운동기능향상에 어떤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워크숍에서는 Montessori Dementia Program Director인 Kathleen M. Farfsing의 몬테소리 치매 프로그램을 직접 현장에서 시연했다. 또 가상현실을 이용한 인지장애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과 근적외선 분광분석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기조강연에서는 deep learning을 통해 첨단과학과 의료기술의 접목에 대해서도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박건우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실습위주의 워크숍과 이론 위주의 강의로 나누어 해당 분야의 전공 및 종사자들이 필요한 학습에 대한 이론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기술과 접목해 인지중재치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주관적으로 느꼈던 것을 객관적인 형태로 바꾸고, 의학과의 접목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다”며, “의학과 다른 영역과의 공유와 융합적인 모델을 만들기 위해 뇌과학 및 뇌의학 등 인지중재에 관심이 있는 다른 분야의 참여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창립한 인지중재치료학회는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모여 치매에 있어 약물 치료를 보완할 수 있는 비약물치료 특히 인지중재치료에 대해 교육하고 연구하며 이를 통해 인지중재치료에 대한 인식을 확대시키고 국가정책과 제도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회 관련 최신정보는 (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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