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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의료원 직제 신설 및 주요 조직 개편…산하 7개 병원 책임경영체제 개편 - 4차 산업혁명 신사업 집중, 의료 인프라 투자 본격화 등
  • 기사등록 2019-05-22 16:30:03
  • 수정 2019-05-22 16: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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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김기택)이 경희대학교 산하 의료기관(경희의료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통합 발전과 업무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직제개편을 시행한다.
경희대학교 개교 70주년, 의료기관 설립 50주년을 앞두고 추진되는 이번 개편은 향후 양 의료기관 유기적 통합을 위한 토대이자 단일 의료원 체제를 통한 시너지 발휘·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지난 2018년 12월부터 ‘거버넌스 개편 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단계별·병원별 의견 수렴, 내외부 자문 등을 통해 진행됐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은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조직 개편과 관련된 주요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조직 개편 주요 내용은? 
기존 2개 의료기관 산하 각 4개, 3개 병원 체제를 ‘경희대학교의료원(신설)’ 산하 7개 병원 체제로 개편하고, 의무부총장이 경희대학교의료원장을 겸직하여 경희대학교의료원(진료)과 임상관련 의학계열 대학(교육)의 업무 양축을 일관되고 효과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의무부총장은 경희대학교 의학계열 임상교원의 신규임용, 승진, 재임용 등의 권한을, 각 병원장은 예산편성 및 집행권을 강화하고, QI·감염관리·적정관리·의료협력 업무 병원장 산하로 이전한다. 

▲책임경영제 도입 통해 무엇이 바뀌나? 
우선 병원장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다.
이를 통해 △예산 편성 및 집행권 강화, △QI, 감염관리, 적정관리, 의료협력 업무 병원장 산하로 이전, △정원 범위 내 경영성과 기반의 비전임교원 및 직원 운영 권한 연계, △병원장 산하 경영기획팀으로 기획조정실 업무 일부 이관(예산 심의 등)(단위 병원별로 별도의 기획기능을 분리, 운영 → 독자적, 유기적 경영체계 구축)된다.  
향후 점진적인 독립채산제로의 전환도 추진한다.
이는 △양 의료기관의 인사와 임금 체계와 임금 등이 상이, △기관 내 3개 병원으로 자산, 인력, 자금 분리 등 어려움이 있는 상황, △책임경영제 정착을 통해 충분한 사전 점검 → 시행시기와 범위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구조와 가장 큰 차이점은?
기존에도 경희의료원 산하 4개 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산하 3개 병원이 있었지만, ‘경희의료원장’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장’은 각각 4개, 3개 단위병원 의료기관의 대표로서 각각 원장 중심의 두 개 의료기관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이번 직제 개편을 통해 원장 중심에서 병원장 중심으로 운영의 축이 변경된다. 
이것이 이번 개편에서 의미하는 바는 크다는 설명이다. 보건의료의 빠른 변화에 발맞춰 단위 병원별 역할 정립과 함께 각 분야별 협력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한다는 것. 즉, 각 병원별 특장점을 살려 상호 협력을 도모하고 독자적이지만 때론 유기적인 경영체계 구축을 원활히 한다는 것이다.
즉 이번 직제 개편을 통해 두 개 의료기관 중심에서 7개 병원 중심으로 운영체계가 바뀜에 따라 각 병원만의 전략을 실천하고, 실적을 공정하게 평가하며, 그에 맞춰 보상과 투자가 이뤄지는 선순환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명칭통일 및 변경은?  
경희대학교의료원 직제가 신설되어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을 아우르는 상위 직제가 되며, ’의료원‘이 된다. 다만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명칭은 유지한다. 
친숙한 병원의 이미지는 살리되, 의료원 체계로 전환되어 내적으로는 업무의 효율화와 규모의 경제로 각 7개 병원의 안정적 운영과 지속적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건정한 재정확보에 집중한다.
외적으로는 양 의료기관의 장점만을 살린 유기적 통합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혁신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7개 병원, 책임경영체제
경희대학교의료원 산하 7개 병원의 운영은 책임경영체제를 기반으로 병원장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 각 병원의 장점을 수용하고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책임경영제는 점진적인 독립채산제로의 전환을 위한 전 단계이다.
병원장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병원별 예산 심의, 편성 및 집행권 강화, △QI, 감염관리, 적정관리, 의료협력 업무를 병원장 산하로 이전, △정원 범위 내 경영성과 기반의 비전임교원 및 직원 운영 권한 연계 등이 시행된다. 

▲의료원중앙행정기구
경희대학교의료원 산하 공통부서인 ‘의료원중앙행정기구’는 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역할과 업무로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래의료 발전 위한 추진 계획
▲국내외 의료협력사업 확대 
‘미래전략처의 대외협력실’을 신설해 대학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고, 경희의학의 해외진출과 세계화를 모색하며 국내에서는 지방병원과의 협력을 통한 의료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희대학교의료원의 위상을 제고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 신사업 집중 
‘4차산업혁명 대응팀’을 신설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3D 바이오프린팅, 가상현실 등 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전담조직을 구성한다. 현재 경희대학교의료원은 분산형 빅데이터 분석 네트워크를 이용한 공통데이터모델(CDM)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로부터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 실시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첨단 정밀의료를 향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대응팀을 통해 이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의료 인프라 투자 본격화 
약 1,000억 규모의 의료 인프라 사업을 투자하고 있다. 회기동 경희대병원·경희대치과병원·경희대한방병원 내의 병동 리모델링이 2020년 하반기까지 완료되며, 4개 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 통합사업을 통해 2020년 상반기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고덕동 강동경희대병원의 별관동 증축 및 진료공간 재배치를 통한 진료공간 확대, 감염관리 강화 등 성장과 환자안전 강화도 꾀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 제 3병원의 건립을 목표로 단계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은 “올해 경희대학교가 70주년이 되고 단일 의료원 체제로 개편하여 새 출발을 하는 의미있는 해이다”며, “1971년 개원한 이래 현재까지 세계에서 유일하게 6개 의학 분야가 공존하는 경희대학교 의료기관이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하나의 통합된 의료원 체제를 이끌며 경희 의료 관련 진료와 교육의 양축을 일관되고 효과적으로 운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윤제 경영정책실장은 “이번 직제개편은 경희대학교의료원 직제 신설과 함께 의무부총장 역할 및 책임경영체제 전환을 통한 병원장 권한과 책임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이원화된 의료기관 체계를 단일 의료원 체제로 전환, 규모의 경제 실현과 업무 효율성 극대화, 점진적이고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향후 양 의료기관의 원활하고 유기적 통합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경희대학교 김기택 의무부총장, 경희대학교의료원 조윤제 경영정책실장,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이형래 병원장, 경희대학교치과병원 황의환 병원장,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지유진 병원장,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이진용 병원장,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남상수 병원장, 후마니타스암병원 정상설 병원장, 경희의료원 김효종 대외협력본부장, 원장원 홍보실장,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유승돈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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