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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케어…대한가정의학회, 간호, 영양, 체육분야 등 입장은? -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
  • 기사등록 2019-05-16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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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 통합 돌봄)와 관련된 다학제 의견들이 제시돼 눈길을 모았다.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회장 선우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지난 12일 서울아산병원 연구원 지하 강당에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서 ‘커뮤니티케어,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통해 각 분야의 입장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선우성 이사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통합적인 지역사회 건강증진 측면에서 볼 때 커뮤니티케어는 우리 학회와 같은 다학제 학회에서 다루기 알맞은 주제라고 생각한다”며, “국가에서도 지금 막 시작하고 있는 시점이라 매우 시기적절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대한가정의학회, 커뮤니티케어 제언 제시
대한가정의학회 이덕철(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사장은 ‘일차의료에서의 커뮤니티케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한가정의학회 입장에서의 제언을 제시했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 통합 돌봄)의 필요성, 취지, 정책방향에 공감하고, 지지하며 사업의 성공을 바란다.
▲지역사회 필요와 요구에 맞게 일차의료 주치의팀이 건강, 의료에 조정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커뮤니티 케어 전담 의료진 vs 지역사회 개원가, △만성질환관리제를 확대 적용, △팀 기반 의료구축 : nurse practitioner, coordinator, counsellor, △수가제도 개편 적극 검토 ‘양적 의료에서 질적 의료’로 변화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직업전문성을 갖춘 일차의료 의사의 양성이 필요하다.(전문성, 책임성, 정체성 및 사명감)
이를 위해 △일차의료 주치의의 역할과 정의 재고, △일차의료 의사의 직업전문성 교육, △일차의료 수련과 교육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덕철 이사장은 발표 후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커뮤니케어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 및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추진중인 다양한 시범사업모델(안산, 안성, 부천시 등)을 제대로 분석, 평가한 후 현장 상황에 맞는 형태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재가에서 의학적 돌봄의 책임과 권한은 물론 민관의 역할 분담과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일차의료 주치의 팀이 건강, 의료 조정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간호분야에서 커뮤니티케어는?
청운대학교 간호학과 진영란 교수는 “간호는 그동안 매우 제한적인 커뮤니티케어를 수행해 왔지만 양적질적으로 대폭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급성기, 요양병원 입원중심의 보건의료체계 개편, ▲우수한 간호인력확보, ▲근무조건의 안정성, ▲지역사회간호중심으로의 인력교육 훈련, ▲의료-보건-요양-복지사업간 연계 협력체계 구체화 등을 제시했다.
향후 간호계의 과제로 ▲공공보건의료기관(보건소, 건강생활지원센터, 보건진료소 등)의 방문건강관리사업강화, ▲의료기관 가정간호 활성화, ▲노인장기요양 방문간호 활성화, ▲(가칭)통합형 지역사회간호센터 설립 제도화, ▲요양병원 병상수 조정 및 기능전환 : 수가개편 등, ▲커뮤니티케어 간호사교육 및 훈련, ▲(가칭)통합형 지역사회간호센터 시범사업 운영 등을 소개했다.

◆체육 및 영양분야에서 커뮤니티케어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ICT헬스케어팀 이윤수 팀장은 “국민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커뮤니티케어 영역은 점점 더 확대될 것이다”며, “이를 위해 각 분야에서는 전문성과 통합적인 시안을 가지고 접근해야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체육분야에서는 서비스영역에서는 기존에 아주 기본적인 영역에서 쉽게 접근되었다면 전문적인 부분을 깊이 들여야 봐야 할 것이다”며, “정책적인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다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아라 건강실천팀장은 커뮤니티케어 영양분야에 대한 정밀한 정책 및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맞춤형 영양 식생활 관리 가이드라인 개발 및 보급, ▲식품배달 및 급식서비스 등에 대한 세부지침 마련, ▲섭식장애, 질환 등 개인별 특성을 반영한 식품지원, ▲노인대상 공공급식에 대한 체계적 관리 체계구축, ▲중장기적으로 식품바우처 제공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복지부, 농식품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 간의 협력체계 구축, 영양사를 통한 대상자의 영양식생활 관리 및 담당인력 교육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는 최근 찬반논란이 되고 있는 아스피린의 심혈관질환 예방효과와 수소수제품을 주제로 한 핫리서치 토크도 진행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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