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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정신의학회 김성윤 이사장“과대과는 적이 아니고, 질병이 공동의 적이다” - 수직적·수평적 소통 강화 등 추진 - “과대 과는 적이 아니고 공동의 적은 질병이다”
  • 기사등록 2019-05-14 0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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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개원가에서는 과간 경계가 무너졌고, 이로 인해 과간 적대시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말이다.

대한노인정신의학회 김성윤(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사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모두다 적극적으로 배우고, 가르쳐서 공동전선을 유지해 질병을 퇴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해당분야 전문가들로부터 노하우를 배우지 못한다면 그 분야는 다양한 시행착오는 물론 퇴보할 수 밖에 없다”며, “선배들이 노하우를 소개하고, 후배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배우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체 치료방침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환자의 질병 증상을 없애는 것에 중점을 맞추었다면, 앞으로는 일부 증상은 있지만 살아가는 동안 보다 의미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추진중인 주요 계획은 다음과 같다.


◆홈페이지 개편 추진

우선 홈페이지를 일반인들도 쉽게 찾아와서 볼 수 있도록 개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행사 공지역할 및 이론 중심의 교육에 활용했다면 일반인들이 와서 정확한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웹툰이나 영상 등을 활용, 접목하는 방안도 고민중이다.

웹툰의 경우 질병별로 발행된 내용들을 묶어 단행본 등으로 재발행하는 방안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적 등록사업 추진

전국 단위 데이터 구축을 위한 등록사업도 추진한다는 생각이다.

김 이사장은 “현재는 본인이 봤던 환자의 전체적인 통계도 보기 힘든 구조이다”며, “학회에서 구축한 시스템에 접속해 진료과정에서 별도로 조금씩 기록, 등록하면 전국 단위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향후 다양한 연구는 물론 가이드라인 제정 등에도 직간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연구에 상당히 중요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별도의 Registry를 운영하는 곳도 많다.

김 이사장은 “이와 관련된 논의가 진행중이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방향을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개원의사, 일반인들도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 추진

일반적으로 학회가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운영 되다보니 일반 개원의사들의 참여가 미미한 것이 사실이다.

김 이사장은 “일반 개원의 분들도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중이다”고 설명했다.

또 우울증 이겨내기 위한 강좌, 중고생을 위한 뇌건강강좌 등을 학회기간 중 마련해 일반 환자와의 소통 강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와 소통 강화 추진

보건복지부는 물론 주요 정부 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노인정신의학 분야의 실질적인 현실을 정부에 전달하고, 정책적 지원은 물론 홍보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지원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실제 전국치매안심센터의 경우에도 통계상으로는 잘 꾸려져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지만 지방에 있는 치매안심센터 등의 경우 군, 읍단위로 환자들이 찾아오기 쉽지 않은 구조인 상황에서 직원들도 뽑기 힘든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정부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런 어려움과 문제들을 제시하고,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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