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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본임, 비인두암 투병끝 사망…비인두암 예방, 금연·야채·과일 섭취 등 도움 - 비인두암 원인 및 치료, 예방법은?
  • 기사등록 2019-04-21 16: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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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본임(향년 50세)이 1년 이상 비인두암(nasopharyngeal cancer) 치료를 받다가 투병 끝에 21일 오전 4시 50분경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안타까움과 함께 명복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 : 네이버 댓글 캡쳐)


관련하여 비인두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는 비인두암이 상위권에 노출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비인두암이란 무엇이고, 치료 및 예방법은 없을지 알아본다.
비인두암은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약 1명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목에 만져지는 혹을 검사한 후 비인두암 전이 소견으로 진단되는 경우, ▲피가 섞인 콧물, ▲장액성(묽고 맑은 장액이 나오는) 중이염에 의한 한쪽 귀의 먹먹함(이충만감)이나 청력 저하, ▲한쪽의 코막힘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비인두에 생긴 양성종양인 경우에는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좋지만, 악성종양인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보다는 방사선 치료 혹은 항암방사선 병합요법 등의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를 한다.
최근에는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 치료(3D Conformal Radiation Therapy) 및 세기변조 방사선 치료(IMRT, Intensity Modulated Radiation Therapy)를 이용해 암이 발생한 부위에 좀 더 많은 방사선량을 집중시키는 것이 가능해졌다.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이다. 이에 따라 경부의 종괴나 지속적으로 생기는 한쪽 코막힘, 귀 먹먹함(이충만감)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세침흡인검사 및 코 내시경을 통해 조기 진단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암의 국소침범이나 전신전이가 있기 전에 치료하여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예미경(대구가톨릭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홍보이사는 “비인두암 발생이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및 소금에 절인 음식, 유전적 영향 등과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보고되어 있다”며, “평소 개인 위생관리 및 술 담배를 피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경우 후유증으로 구강 건조증과 미각상실이 나타나기 때문에 적절한 수분 섭취와 고른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치아가 많이 나빠지기 때문에 치아 주위 염증이나 충치를 완전히 치료한 후 방사선 치료를 하도록 하고, 치료 후에는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를 해주어야 치아의 손실이나 골수염 등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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