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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내분비학회 국제적 역량 확대 중…SICEM 2019, 38개국서 1천여명 참석 - 미국, 유럽 및 전 세계 지역별 내분비학회 회장단 모두 방한 - 유럽, 일본, 대만, 아세안 내분비 학술단체와의 협력 심포지엄 확대 등 - AOCE 2020 서울 유치, 내분비학술행사 국제적 허브 도약 기대
  • 기사등록 2019-04-21 15: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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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내분비학회(회장 민용기 삼성서울병원 교수, 이사장 이은직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Go global’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7회를 맞은 The 7th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2019(이하 SICEM 2019)가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그랜드워커힐서울호텔에서 개최됐다.

◆26개국서 392개 초록 접수, 19개국 48명 연자 초청 등

‘Go global with multidisciplinary endocrinology’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된 SICEM 2019는 임상 및 기초 분야의 국내외 내분비 연구자들의 참여의 폭을 넓히고 해외 학술단체와의 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실제 미국, 유럽, 일본 등 총 19개국에서 48명의 해외초청연자는 물론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26개국에서 392개의 논문 초록이 접수, 발표됐다.

또 해외 참석자 비율도 해마다 증가 추세로 이번 SCIEM 2019의 경우 333명의 해외 참석자들이 사전 등록해 전체 참석자의 약 30%를 해외 연구자들이 차지했다.

이번 SICEM2019의 대표적인 특징은 내분비학계의 세계적인 리더들과 유수 해외 학술 단체가 참여하는 협력 세션이 기존보다 더 확대됐다는 점이다.

미국 펜실베니아 의과대학장인 래리 제임슨 교수, 미국 내분비학회 (Endocrine Society) 회장인 데일 에이블 교수, 로마린다 대학의 수부라만 모한 교수, 스위스 로잔 대학의 피터 캅 교수 등 내분비학 각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기조 강연을 주도했다.

또 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JES) 래리 제임슨, Thyroid 지피터 캅 등 편집위원장들이 참석해 학술지 발전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고, 대한내분비학회 학술지인 Endocrinology and Metabolism(EnM)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이와 함께 정밀 내분비의학 및 유전성 내분비질환에 대한 전문가 세션에도 함께 등장해 국내 연구자들과 경험과 의견도 나누었다.


◆유럽, 일본 등과 조인트세션 진행, 미국과는 교류방안 논의 등

국외 학술단체와의 공식적인 협력 세션도 확대 구성됐다.

실제 일본 내분비학회(JES)와의 공동 협력세션, 아세안 국가들의 내분비학회 연맹인 AFES와의 조인트 심포지엄, 대만 내분비학회(ESROC)와의 조인트 심포지엄, 유럽 내분비학회(ESE)와의 조인트 심포지엄이 각 학회의 회장단 및 대표 연구자들의 강연과 함께 별도 세션으로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특히 미국 내분비학회인 Endocrine Society의 경우 별도의 협력 심포지엄을 갖지는 않았지만 데일 에이블 회장과 임원진들이 내한해 양국 리더 연구자들의 교류 방안을 모색했다.

이은직 이사장은 “앞으로 미국과는 가이드라인 개발 등에 대한내분비학회가 참여하는 방안 등 더 실질적인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윤석(아주대병원 교수) 학술이사는 “미국 등과 가이드라인 개발 등이 구체화 된다면 아시아 실정에 맞는 실질적인 가이드라인 마련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권 의료인 대상 프리셉터십 프로그램 ‘눈길’

SICEM 2019에서는 해외 참석자들에 대한 교육기회 확대 및 장기적인 학술대회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2018년에 신설돼 호평을 받은 아시아권 수련의들을 위한 지도 교육 프로그램인 ‘프리셉터십 프로그램’ 참석자들을 전원 논문 초록 제출자로 선발해 보다 능동적인 학회 참여를 유도했다.

이 이사장은 “국내 내분비학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미래 세대 연구자들에게 비전과 동기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임상의와 기초 연구자들 간의 콜라보레이션, 국제적인 네트워킹 강화가 전략적으로 필요하다” 고 강조하였다.

이번 SICEM2019에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회원국들의 국제 학술 행사인 AOCE 2020 미팅을 국내에 유치해 SICEM 2020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함에 따라 각국 대표단과 사전 준비를 위한 공동 심포지엄도 활발히 진행됐다.

이 이사장은 “이러한 아시아 각국과의 학문적 교류를 바탕으로 향후 SICEM의 국제적인 위상과 규모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SICEM은 그 동안 참여 국가와 인원수, 국내외 초청 연구자들의 면면에서 지속적으로 외연을 확대하고 국제적인 위상을 높여온 결과로 아시아 국가의 연구자들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지의 내분비 학술단체가 주목하고 적극적으로 협력과 교류를 희망하는 명실공히 아시아의 대표적인 학술대회로 발전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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