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심장혈관질환 관련 의료분쟁, 절반은 처치관련사고…관상동맥질환 시술 최다 -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MAP 9호 발간
  • 기사등록 2019-04-17 00:24:29
기사수정

심장혈관질환 관련 의료분쟁을 분석한 결과 약 절반은 처치 관련사고 발생이었고, 이 중 관상동맥질환 시술이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윤정석, 이하 의료중재원)이 발간한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MAP(Medical Accident Prevention)’ 9호에 이같이 나타났다.

‘심장혈관질환’을 주제로 발간된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9호에서는 개원 이후 2018년 9월까지 의료중재원에 접수된 심장혈관질환 관련 의료분쟁 사건을 분석하고, 주요 분쟁사례 및 예방시사점을 소개했다.


심장혈관질환 관련 의료분쟁 208건을 분석한 결과, 의료행위 단계별로는 ‘처치’ 관련사고 발생이 47.6%, ‘수술’ 관련사고 발생이 28.4%로 나타났다. ‘처치’ 관련사고 전체 99건 중 ‘관상동맥질환 시술’이 55건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했다. 

의료행위의 적절성 여부 감정 결과 의료행위가 적절하다고 판단한 건은 66.3%,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건은 29.8%로 나타났고, 전체 종료사건 중 57.2%가 조정·중재 성립 및 합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례로는 협심증 및 심근경색 진단지연, 관상동맥중재술 후 항혈소판제 복용으로 위장출혈 발생 등을 소개하고 다음과 같이 의료사고예방법을 제언했다. 

진단지연 사건의 경우 약 한 달간 3군데 의료기관을 방문 진료하면서 협심증 및 심근경색의 진단지연된 건으로 급성 위염, 역류성 식도염 진단하에 약물투여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호전되지 않는 흉부 통증과 양상(가슴의 쥐어짜는 통증, 팔의 방사통), Troponin(트로포닌)의 증가 소견을 보일 때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일차 진료시 정확한 판단과 처치방법의 결정이 매우 중요하다.


위장출혈 발생 사건의 경우, 관상동맥중재술 후 혈전 발생 예방을 위하여 2가지 이상의 항혈전제를 병합하여 투약하기 전 환자의 병력이 위장출혈의 위험요인(고령, 당뇨병, 흡연력, 신부전, 위·십이지장 궤양 병력 등)이 있을 때에는 위산분비억제제를 함께 투약하여 위장출혈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흉부외과 심성보 교수의 ‘흉부외과적 관점에서 의료사고 특성과 의료분쟁의 예방’과 심장내과 최철웅 교수의 ‘심장혈관질환에서의 의료분쟁과 예방’에 대한 전문가 논단 등을 소개했다.

윤정석 원장은 “앞으로도 의료현장에 필요한 유익한 의료사고 예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 제공하여 합리적 의료분쟁 해결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MAP’은 의료현장에 유익한 의료사고 예방정보를 전달하기 위하여 매 분기마다 발간·제공되며 의료중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30367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ST, 바이엘 코리아, 한국머크, 한국BMS제약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바이엘, 한국노바티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