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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안전성 재검증 총력 vs 네티즌 “나는 못 믿겠다” - 주가 전일대비 상승, 식약처 15일 발표에 ‘집중’
  • 기사등록 2019-04-11 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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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우석)이 세계 첫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재검증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못 믿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석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광화문 에스타워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와 관련해 보도된 내용들에 따르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안전성에 대한 검증도 받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지난 15년간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 추적 관찰하고, 투약받은 환자들에 대해 전수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 STR시험법 등으로 진행하는 현지조사 등을 통해 미국 임상시험에 사용된 세포주와 국내 유통 제품에 사용된 세포주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라 품목허가 취소, 변경 등 구체적인 처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로 예정된 결과 발표에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다만 코오롱생명과학은 허가 취소 등의 처분까지는 받지 않고, 다양한 요구사항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제시했다. 또 식약처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모든 자료와 데이터를 공개하고, 과학적으로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오롱생명과학은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 및 환우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인보사는 동일한 세포로 오랫동안 임상을 거쳐 판매중인 세포 유전자치료제로 안정성과 유효성은 확보하고 있는 약이다”며,“이번 사건이 미래를 위한 성장통으로 기억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위기를 성장통으로 여기고 예전의 노력을 경주해 주주들의 가치를 최대로 높이고, 골관절염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분들에게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식약처는 인보사 성분에 대한 자체 검사를 진행중이고, 미국 마스터 셀 뱅크의 인보사 세포를 국내에 들여와 다음 주중 본격적인 검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네티즌들은 “코오롱생명과학을 믿을 수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실제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변명만 응분의 처분을 내려라”, “뻔뻔하네, 종양이 생긴다잖아. 부작용 있는 제품을 그냥 팔겠다는 건가?”, “책임의식이 전혀 없네, 나는 못 믿겠다”, “발암물질이 나왔잖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의 4월 11일 주가는 전일대비 6.77%(3,050원) 상승한 4만 8,100원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인보사는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인보사는 지난 2017년 7월 식약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고, 국내 의료기관 443곳에서 3,403명이 투여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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